제1199화
"자, 출발!"
도범이 손을 흔들자 모두들 가지런히 출발했다.
그리고 그들은 곧 맞은편의 큰 산 아래에 도착했다.
"도범 도련님, 이 마적들이 가끔 수련 자원을 찾으러 나가긴합니다. 하지만 자주는 아니고요, 기본적으로 우리의 것을 약탈합니다. 때로는 바로 우리가 보물을 찾으러 가는 숲 밖에서 기다리기도 하거든요. 그들을 모르는 다른 가문의 사람들도 자주 당해요. 그러나 그 마적들은 제대로 다른 가문의 미움을 살까 봐 보통 물건만 빼앗거든요, 그래서 빼앗긴 가문의 사람들은 참을 수밖에 없죠."
길에서 도맹이 잠시 생각한 후 또 도범에게 말했다.
"그 마적들의 손에 수련 자원이 엄청 많을 겁니다. 우리가 만약 정말로 그들을 죽이게 되면 우리에게 있어서 좋은 일이기도 하겠네요.”
또 다른 장로도 잠시 생각하더니 다소 겸연쩍어하며 도범에게 말했다.
"도범 도련님, 나중에 그 전리품들도 우리가 찾은 수련 자원으로 쳐주시고 본가와 절반 절반씩 나눠가지면 안 될까요?"
사실 이 장로는 바보가 아니다. 그는 도맹이 특별히 전리품을 제기한 건 분명 생각이 있었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필경 마적들이 가지고 있는 수련 자원이 엄청 많을 거니까.
하지만 도범은 본가의 가주 후계자이니 도맹은 직접 입을 열기가 쑥스러웠겠지. 그래서 그가 일부러 나서서 떠보듯이 물었던 것이다.
"대장로,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지금은 우리가 수련 자원을 찾으러 가는게 아니라 도범 도련님이 우리를 이끌고 적을 멸살하러 가는 겁니다. 그리고 빼앗아 온 전리품은 어쨌든 도범 도련님이 우리를 이끌고 가서 빼앗아 온 것이죠. 도련님이 없으면 우리는 그들을 공격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러니 전리품들도 당연히 전부 도범 도련님이 가져야죠."
도맹이 즉시 대장로를 매섭게 노려보며 그를 향해 호통을 쳤다.
도범은 순간 두 사람이 고의로 그가 들으라고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래서 담담하게 웃으며 도맹을 향해 말했다.
"마적들이 줄곧 분가를 괴롭혔고, 여러분도 피해를 많이 본 건 나도 잘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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