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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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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4화

“아티스트리 그룹을 손에 넣기만 하면 그럼 우린 임 씨 가문에게 마음 놓고 손을 댈 수 있겠어!” 백정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 “맞아. 이날을 내가 엄청 오래 기다렸다고!” “우리가 예린 그룹과 임 씨 가문을 손에 넣기만 한다면 그럼 앞으로의 강성 시는 다 내가 차지할 수 있을 거야!” 이태준은 잔뜩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 말을 마친 후 그는 결국 흥분을 참지 못하고 크게 소리를 내어 웃었다. 마치 전체 강성 시가 이미 그의 것이라도 된 것처럼! 쿵쿵쿵! 바로 이때 다소 조급해 보이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더니 이영걸이 처량한 모습으로 거실로 들어왔다. 그 모습을 본 이태준은 깜짝 놀랐다. “영걸아, 너 왜 모습이 이런 것이냐?“ ”내가 너에게 맡긴 아티스트리 그룹 일은 어떻게 되었느냐?“ 이태준은 서둘러 몸을 일으켜 물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무언가 좋지 않은 예감을 느꼈다. ”아버지, 큰일 났습니다. 제가 인수하려던 아티스트리 그룹 건을 진명이 다 망쳐 놓았어요…“ 이영걸은 화를 삭이지 못하고 씩씩 거리며 폭탄 같은 발언을 하였다. ”뭐라고?“ ”이 일이 진명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이냐?“ 물론 이태준은 이미 미리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충격으로 안겨왔다. 그는 도무지 진명이 갑자기 왜 튀어나와 아무 이유도 없이 이 일에 끼어드는지 몰랐다. “사실은요…” 이영걸은 원망 가득한 얼굴로 그가 겪은 일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말했다. “진명 그 자식이!” “감히 우리 이 씨 가문의 계획을 계속 망치다니 정말 눈엣가시구나!” 이영걸의 자초지종을 들은 이태준은 버럭 화를 냈고 그는 손에 힘을 주어 앞에 있던 티 테이블을 탁 쳤다. 그러자 대리석으로 만든 티 테이블은 그만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진명 이 자식 정말 짜증 나게 만드는군!” “하지만 난 이해가 안 되는구나. 진명과 임아린은 이미 끝난 사이가 아니냐. 게다가 임 씨 가문에 원한까지 있는데 진명은 왜 이 기회를 틈 타 임 씨 가문을 무너뜨릴 생각을 하지 않고 아티스트리 그룹을 인수하려는 거지?” “이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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