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7화
그들은 조금 전 보여준 진명의 파괴력에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부사가 지오처럼 쉽게 나가떨어질까 봐 걱정이 앞섰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적을 너무 쉽게 봐서 진 거예요! 부사 형님은 실력이 저보다 월등히 강하니 절대 저놈에게 지지 않을 겁니다!”
지오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럼 다행이고요.”
오진수와 유 대표 두 사람은 조용히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반인인 그들은 무인에 관해 아는 게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오는 전문가이니 그가 자신 있게 말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지오가 보인 과한 자신감 덕분에 두 사람의 눈에는 다시 희망의 불길이 타올랐다.
진명은 오진수 일행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부사를 쏘아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뭐야? 너도 죽고 싶어서 왔어?”
“나쁜 자식! 너무 자신하지 마! 선천후기 외적 기술 고수면 대단한 줄 알아? 진짜 무인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지!”
부사가 차갑게 말하며 몸에서 날카로운 기운을 뿜어냈다.
“네가? 그 대단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봐주지!”
진명이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실소를 터뜨렸다.
“넌 그 말을 후회하게 될 거야!”
대놓고 무시하는 진명의 태도에 발끈한 부사가 그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자 무수히 많은 환영들이 겹치며 물 샐 틈 없이 진명을 포위했다.
외적 기술 고수는 강한 폭발력과 힘을 가진 반면, 내적 기술은 현란한 작전과 지속력이 강점이었다.
그는 열이 넘는 그림자를 형성하여 진명의 정신을 빼놓을 작전이었다. 처음부터 진명과 힘으로 부딪칠 생각은 없었던 것이다.
진명의 집중력이 흩어지면 그림자가 실물로 변하여 한 주먹에 진명을 제압할 것이다!
“대단한 실력이네!”
“진명 저 자식은 오늘 살아서 못 나가겠어요!”
부사가 선보인 그림자 기술에 오진수와 유 대표의 얼굴에 환희가 서렸다.
무공에 관해 전혀 모르는 그들이라도 부사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진명이 아무리 잘 피해도 열 개가 넘는 환영을 전부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당연하죠! 내력을 정진하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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