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3화
”북 왕,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 손녀 아린이가 이 혼인을 끝까지 거부하네요… 강제로 시킬 수도 없는 일이라, 제가 보기엔, 이 일은 아무래도 힘들 것 같습니다!”
이태준의 제안에 임 씨 어르신은 한숨을 내쉬며 다시 한번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래요, 제 아들에게 이런 복이 없나 보네요! 근데, 혼인은 그만둔다고 해도 저희 두 가문에서 연합하여 진명을 상대하는 일은 어르신이 동의해 줬으면 합니다!”
이태준은 직접적으로 말을 꺼냈다. 그가 저번에 임 씨 어르신을 방문했을 때, 두 가지 일을 제시했는데 한 가지는 임 씨 가문에 혼인을 제안한 것이고 다른 한 가지가 바로 임 씨 가문과 연합하여 진명과 서 씨 가문을 상대하여 최종적으로 진명을 없앨 계획이었다.
“그게…”
임 씨 어르신은 눈살을 찌푸리더니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저번에 어르신은 진명이 그의 생명의 은인이기에 이태준을 도와 진명을 상대할 수 없다고 명확하게 이태준에게 말을 했었다!
하지만 이태준의 말도 일리는 있다. 호랑이 새끼를 키우는 격으로, 진명이 지금 보여준 능력으로 보아서는 하루빨리 그를 제거하지 않으면 나중에 진명과 서 씨 가문의 발전이 더 커지는 순간, 임 씨 가문의 이익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임 씨 어르신은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임 씨 어르신의 마음이 흔들리는 듯하자 이태준은 얼른 부추기기 시작했다.
“임 씨 어르신, 어르신도 소식을 들었을 겁니다, 며칠 전에 서 씨 가문과 남 왕 김진성이 연합하여 채 씨 가문에 들이닥쳐서 채준을 잡아갔어요! 이제 서 씨 가문은 대놓고 채 씨 가문에 손을 쓰기 시작했는데 언제 저희를 공격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일이 터지기 전에 무조건 방어를 해야 해요!”
이태준은 임 씨 어르신을 설득하려고 안간힘을 썼고 그의 말에 어르신은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네요!”
서 씨 가문과 남 왕 김진성이 연합하여 채 씨 가문을 공격한 일은 임 씨 어르신도 들은 바가 있지만 구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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