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4장
“이사장님......”
이가혜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번에 그녀와 양정아 두 사람은 분명 이미 회사를 대신해서 Z그룹과의 협력권을 따냈고, 게다가 회사를 도와서 10%의 이익을 아껴주었다.
하지만 강 이사장은 아무것도 모르고, 정면으로 호된 욕설을 퍼부으며 심지어 두 사람을 해고했다.
그녀는 마음이 억울하고 속상했다.
이가혜가 억울해하는 것과 다르게 양정아는 침착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일반적인 가정에서 자라서, 비록 집안이 부유하진 않았지만, 부모님은 늘 그녀에게 사랑을 아끼지 않았기에 그녀의 뺨을 단 한번도 때린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강 이사장은 그녀의 회사 사장일 뿐인데, 그녀의 부모도 아닌데 무섭게 그녀의 얼굴을 때렸다.
이건 그녀에게 엄청난 모욕이었고, 그녀는 속을 매우 화가 났지만, 표정은 이상하게 평온했다.
“강 이사장님, 제가 회사에 입사한지 이미 6년이 됐네요. 그동안 저는 부지런히 일하면서, 회사를 위해 많은 계약을 따내고 클라이언트를 끌어왔으며, 제가 공을 이룬 건 없다고 해도 고생은 많이 했었어요.”
“비록 회사가 유성그룹과의 협력이 확실히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이사장님은 이유도 묻지 않으시고, 저의 뺨을 때리시고 저와 가혜씨를 회사에서 내쫓으려 하시네요.”
“정말 너무하신 거 아닌가요!”
양정아는 냉정하게 말했다.
“너무하면 어쩔건데?”
“네가 회사를 위해 일을 했을 때, 내가 급여나 보수를 제때 안 준 적이 있었어?”
“네가 뭔데, 무슨 자격으로 내 앞에서 공로와 노고를 논해?”
“안 좋게 말하자면, 너희는 그냥 내가 키우는 개일 뿐이야. 너희가 무슨 이유가 있었든, 너희는 우리 회사랑 유성그룹과의 협력을 망쳤으니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지!”
“내가 너희를 해고하는 건 가벼운 처벌이야.”
강 이사장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너무 좋네요!”
양정아는 화가 나서 웃었다.
비록 강 이사장의 말은 다 사실이었지만, 상처가 되는 말이었고, 그녀에겐 엄청난 모욕과 존중받지 못 하는 느낌을 주었다.
아무리 회사에서 직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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