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5화
”진명은 지금 어디 있어요?”
임아린이 정적을 깬 채 질문을 던졌다. 그녀는 진명이 없는 듯해서 바로 떠나려 했지만 이번에 큰 결심을 하고 온 만큼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가는 건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진명이 어디 있는지는 신경 쓰지 마세요, 근데 임아린 씨는 오래전에 헤어진 진명은 왜 찾아오셨어요?”
서윤정은 경계심에 찬 얼굴로 물었다.
“제가 진명을 왜 찾아왔는지 당신이 왜 궁금해요?”
임아린도 도도한 얼굴로 차갑게 말했다.
“임아린 씨, 당신이 무슨 목적으로 왔는지 제가 모를 거 같아요? 제 추측이 맞는다면 당신은 진명과 다시 만나려고 찾아온 거 맞죠?”
서윤정이 냉랭하게 말했다. 판매회에서 강성에 있는 수많은 대 가문 세력이 서로 진명을 영입하려고 안간힘을 썼고 그중에는 임 씨 가문도 포함되었다. 심지어 임 씨 어르신은 임아린과 진명의 혼사까지 조건으로 걸었지만 진명은 흔들리지 않았다.
임 씨 가문이 실패하자마자 임아린이 주동적으로 진명을 찾아오는 걸로 보아서는 진명을 영입하거나 진명과 다시 만나려는 목적밖에는 없었다!
“맞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에요? 진명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시지 않으면 그냥 제가 알아서 전화를 할게요.”
임아린은 서윤정과 말을 섞고 싶지 않아서 돌아서서 떠나려고 했다.
“당신…”
순간 얼굴이 굳어진 서윤정은 마음이 급해졌다. 그녀는 임아린에 대한 진명의 감정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임아린이 진명에게 다시 만나자고 전화를 하면 진명은 무조건 동의할 것이다!
서윤정은 이제야 진명과 사이가 점점 가까워졌고 조금씩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절대 임아린이 그녀와 진명 사이에 끼어들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그러다가 진명을 잃게 되면 서윤정은 절대 감당할 수가 없을 것이다!
“임아린 씨, 경고하는데 진명은 이제 제 남자친구예요! 당신은 그저 진명의 전 여자친구일 뿐, 두 사람 사이는 끝났다고요! 임 씨 가문의 아가씨가 신분도 귀한데 지금 제 남자친구를 빼앗겠다는 뜻인가요? 너무하신 거 아니예요?”
서윤정은 임아린을 보며 언성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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