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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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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특히 사현은 전에 사훈에게 했던 훈육들이 생각나자 자신이 너무 멍청하고 우스워 보였다. 그의 잘못된 판단으로 하마터면 지계 중품의 탑 급 공법을 놓칠 뻔했다! “왜요, 이제야 두 분이 저지른 잘못을 깨달은 거예요?” 서윤정은 코웃음을 치며 조금 전의 일이 아직도 분에 풀리지 않은 듯 했다. “서 대표님, 너무 감사합니다, 조금 전에 저희 형제에게 그런 말씀을 해줬기 때문에 저희 형제가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현과 사훈은 서윤정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알면 됐어요.” 서윤정의 표정이 조금 풀리기 시작했고 진명이 두 사람을 보며 말했다. “됐습니다, 두 분 그만 일어나세요!” “네, 진 이사장님.” 사현과 사훈은 간단하게 대답한 뒤, 몸을 일으켰다. “사현 씨, 두 분께 특별히 당부할 말이 있습니다. 지계 공법은 연관된 일과 사람이 많기에 절대 유출되어서는 안됩니다! 미리 경고 드리는 건데 두 분 중 혹시라도 누가 누설하기라도 하면 전 절대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진명이 진지한 얼굴로 당부를 했다. 물론 지계 공법이 천계 공법처럼 어마어마한 공법은 아니지만 소문이 퍼지면 강성 내의 수많은 대 가문 세력의 주시를 받게 될 것이다. 진명은 서 씨 가문과 남왕 김진성 등 여러 세력의 도움으로 자신을 지킬 수는 있겠지만 만약 수많은 대 가문 세력들이 힘을 합쳐서 공격하면 진명도 쉽게 당해낼 수 없고 하루하루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살게 될 것이다! 이건 그가 제일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 이사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형제는 꼭 비밀을 잘 지키고 절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사현과 사훈도 사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비밀을 지키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그럼 됐어요.” 사현 형제의 확답을 받은 진명은 그제야 시름을 놓았고 서윤정이 눈살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사현 씨, 두 분은 이제 진명의 부하이기에 더 이상 진 이사장님이라고 부르는 게 맞지 않는 듯 합니다. 다른 호칭으로 바꾸셔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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