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7화
정우는 정씨 가문의 후계자 1순위로, 그의 능력과 재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는 이미 모든 면에서 우수하였기에, 누가 봐도 그는 정씨 가문을 이끌 적임자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정씨 어르신의 결정을 지지하였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정우는 정씨 어르신을 대신해 정씨 집안의 주인이 되게 될 것이다!
다만, 정덕평과 정택 부자는 이 사실이 달갑지 않았는지, 표정이 좋지 않았다.하지만, 이미 어르신께서 마음을 굳히셨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정우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 부자는 어쩔 수 없었다.
“좋아, 좋아! 우리 정씨 가문은 오늘 명정 그룹과의 협력권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문의 주인도 정했다!”
“또한 모처럼 진 사장님과 윤정 아가씨 두 분이 우리 집안에 오셨다. 우리 다 같이 이 두 분을 위해 건배하자구나! 두 분은 오늘 우리 두 경사의 증인이 되실 것이다!”
정씨 어르신은 크게 웃으며 술잔을 번쩍 들어올렸다.
정씨 어르신은 해성 시의 3대 가문 중 하나인 정씨 가문의 가주로써, 그 지위가 무려 강성 시의 서씨 가문의 서씨 어르신과도 맞먹는다.
그가 정씨 가문을 대표하여 진명과 서윤정에게 술을 권하자, 그 둘은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르신, 너무 영광입니다.”
진명은 술잔을 번쩍 들었다. 서윤정은 술 대신 주스를 들었다.
그러자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정씨 어르신을 따라 잔을 들었다.
“진 선생님, 오늘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선생님 도움 덕분입니다.”
“은혜에 보답하며, 한 잔 올리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부탁을 하시더라도, 제 한 몸 바쳐 도와드리겠습니다!”
정우는 술 병을 들고, 진명의 잔에 따랐다. 그런 뒤, 그 둘은 따로 잔을 부딪혔다.
오늘 오전 정우의 온 몸은 폐인이 되어있었다.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은 뻔했다.
진명은 그의 목숨을 구하였고, 심지어는 그가 경영의 경지에 다다르도록 도와주었다.
이런 엄청난 은혜를 정우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도련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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