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6화
“너무한 거 아니야?”
정시연이 화를 냈다.
“미친, 헤어지면 헤어진 거지 나한테 이럴 필요 없어!”
“어쨌든 나 이미 진명과 서윤정이 정씨 가문에 있는 거 알고 있어. 총명한 사람이라면 두 사람 빨리 내놔! 아니면 더는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거야.”
최민석은 차갑게 웃었다.
“당신... 못된 사람.”
정시연은 얼굴이 푸르딩딩해졌다.
여자는 원래 감성적인 동물이다.
오늘 최민석과 헤어진 후 그녀는 온종일 슬픔에 젖어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최민석에게 완전히 실망했다.
“최민석, 당신. 정말 뻔뻔스럽네요! 어제는 정시연 아가씨 얼굴을 보고 그냥 지나갔어요. 그런데 사람이 이렇게 쉽게 변하다니? 인간 말종이란 말도 아까워요!”
이때,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진명과 서윤정이었다.
“당신, 여기 있을 줄 알았어요. 어제는 내가 실수로 당신한테 당했지만, 오늘은 절대 봐주지 않아요!”
최민석은 정신을 번쩍 차렸다.
전에는 그저 진명과 서윤정이 정씨 가문에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나니 뭔가 막혔던 것이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두 사람이 바로 명정 그룹의 이사장 진명과 대표 서윤정?”
최홍우는 진명과 서윤정을 아래 위로 훑어보더니 이내 눈길이 얼굴 예쁘고 몸매 좋은 서윤정에게서 멈췄다.
최홍우는 이미 서윤정이 강성시 4대 미인이라는 소문을 들었다.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나니 상상한 것보다 더 아름답네.’
아주 잠시, 최홍우는 서윤정을 최민석에게 처리하라고 한 걸 후회하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를 최민석 손에 넘길 수는 없어. 그렇지만 최민석은 그냥 내가 키우는 개 같은 존재니까, 내가 찜하면 최민석은 감히 나와 이 여자를 뺏을 수 없어.’
“당신은 누구죠?”
진명과 서윤정의 눈길이 일제히 최홍우에게로 향했다.
특히나 최홍우의 불결한 눈길을 느낀 서윤정은 증오의 눈길로 최홍우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 똑똑히 들어요. 이분은 바로 우리 최씨 가문의 직계 도련님, 최홍우예요.”
최민석은 의기양양해서 말했다.
“당신이 누구든 상관없어요. 뭐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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