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3화
“그래도 좋아.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이니까!”
“이따가 너희들의 기대를 내 손으로 꺾어 버리고 절망이 뭔지 알려주겠어!”
이영걸은 자신에 찬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절망할 사람은 바로 너야!”
김이설은 콧방귀를 뀌었지만 속으로는 그리 평온하지 못했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영걸의 레벨은 이미 선천후기에 이르렀고, 선천절정과는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이영걸은 그녀보다 실력이 뛰어날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방금 전 세 번 연속으로 싸웠기 때문에 체력과 진기가 많이 소모된 상태였다.
그녀가 이영걸을 물리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주 희박했다!
“왜, 겁나?”
이영걸은 마치 김이설의 생각을 간파한 것 같았다. 그는 잔머리를 굴리며 계략을 생각해냈다.
“이설 아가씨, 어쨌든 당신은 여자고, 게다가 방금 연속으로 싸워서 소모가 작진 않을 텐데.”
“내가 이긴다고 해도 영 찝찝해서 말이야.”
“아니면 이렇게 하자. 내가 한 손을 양보하겠어. 어때?”
“손?”
“왜... 왜 이렇게 친절해?”
김이설은 깜짝 놀랐지만 가슴이 쿵쿵 뛰며 솔깃했다.
이영걸의 레벨은 그녀와 마찬가지로 선천후기였다. 비록 그녀의 실력은 이영걸보다 조금 뒤지지만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만약 이영걸이 정말로 한 손만 쓴다면 그녀는 큰 확신을 가지고 이영걸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그냥 내주지는 않을 거야. 조건이 있어!”
이영걸이 담담하게 말했다.
“무슨 조건?”
김이설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어!”
“내가 한 손을 양보했으니 판돈도 바뀌어야지!”
“만약 내가 이기면, 나에게 상급 원기단 200알을 더 줘!”
이영걸이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지난번 김욱이 운 좋게 혼자 명정 그룹의 상급 원기단 1000알을 샀다는 일을 알고 있었다.
이 일에 대해 그는 줄곧 질투해 왔다.
모처럼 생긴 기회인데, 그는 한 손으로 상대가 상급 원기단 200알을 추가 내기하게 할 계획이었다!
“목적이 원기단이었어!”
김이설은 문득 크게 깨달았다.
김욱이 원기단을 손에 넣은 후 그녀에게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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