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6화
진명은 관현을 보고 문득 서준호가 왜 채준에게 적개심을 품었는지 깨달았다.
후방.
임정휘가 부하 몇 명을 데리고 따라왔다. 그는 채준이 사람들을 데리고 진명과 임아린을 반쯤 포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가씨께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저희가 나서서 해결해 줄까요?”
부하 한 명이 임정휘에게 지시를 요청했다.
“됐다!”
“채준이 진명에게 볼 일이 있는 것 같으니 아린이를 난처하게 하지 않을 것이야.”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 만약 채준이 아린이에게 정말 무슨 짓을 한다면 그때 나서도 늦지 않아.”
임정휘는 잠시 머뭇거리며 말했다.
임 씨 가문과 채 씨 가문은 상업적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았다. 채준이 바보도 아니고 임아린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쉽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진명, 하늘이 높은 줄도 모르는 녀석이 감히 자기 딸을 어찌해볼 셈이라니!
그는 마음속으로 진명을 매우 증오하고 있었다. 채준이 그를 도와 진명을 혼내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다. 당연히 진명의 편에 서서 나설 생각이 없었다!
물론 딸이 이 계기로 진명이 얼마나 쓸모없고 무능한 자식인지 잘 보고 멀리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이때 명정 그룹의 개업 축제가 끝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기 시작했고 주변 차량들이 시야를 가렸다.
진명과 채준 등은 멀리 있는 임정휘를 보지 못했다.
“채준, 무슨 짓이야?”
임아린이 침착하게 물었다.
“임아린, 이건 나와 이 자식 사이의 개인적인 원한이지, 너와 상관없어.”
“물러서. 너처럼 아름다운 미인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채준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임아린의 절묘한 얼굴과 늘씬한 몸매를 훑어보며 무심코 탐욕스러운 눈빛을 번뜩였다.
채준은 박기태와 마찬가지로 강성시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명한 바람둥이였다. 그의 악명은 박기태보다도 높았다.
임아린은 강성시의 4대 미인 중 한 명으로 외모가 출중하고 아름다워서 많은 남자들이 여신으로 여겨왔다.
오래전부터 그는 임아린의 미모에 마음이 움직였지만 임아린의 고귀한 신분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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