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0화
“따라오세요!”
워낙 긴박한 상황이라 진명은 시간을 주체할새 없이 서윤정을 번쩍 들어안고 성큼성큼 취영진의 진안 쪽으로 향했다.
취영진에 들어서고 진명은 서윤정을 진안 옆에 살짝 내려놓았다. 서윤정에게 풀밭에 앉아있으라고 지시한 뒤 은침을 꺼내 천명육침을 시전했다. 그는 서윤정의 가슴과 배 주변의 여러 혈자리에 침을 꽂았다.
천명육침이 운명을 거스른다!
진명의 활약으로 그의 손바닥에서 나오는 영기가 끊임없이 서윤정에게 흘러들어갔다. 10여 개의 진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을 멈추고 통제되어 점차 융합되기 시작했다.
이것은 영기를 소모하는 일이었다. 비록 그의 뒤에 있는 취영진이 영기를 보충해 준다 하더라도 속도가 너무 느려 여전히 영기가 소모되는 속도에 비할 수 없었다.
얼마 가지 않아, 진명의 얼굴이 점점 하얗게 변했고 몸은 곧 무너질 것 같았다. 그의 체내의 영기는 거의 모두 소모된 상태였다.
다행히도 이 방법이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가 영기를 통제하자 서윤정 체내의 진기는 이미 반쯤 융합되었다. 남은 몇 가닥의 진기가 모두 융합되고 관통하기만 하면 모든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체내의 영기는 현재 이미 다 소모된 상태이었다. 어떻게 하면 나머지 몇 가닥의 진기를 모두 융합할 수 있을지 정말 어려운 문제이었다.
“목숨을 걸겠어!”
진명은 이를 악물었다. 진명은 품에서 백옥자병을 꺼내어 7-8알의 영기단을 단숨에 삼켰다.
영기단은 입에 넣자마자 바로 녹아버렸다. 즉시 7-8가닥의 영기가 그의 몸 주위에 몰려들었고 그는 급히 도법을 가동해서 영기들을 끊임없이 서윤정에게 가도록 유도했다.
다만 한 번에 너무 많은 영기단을 복용했기 때문에 이것은 이미 그의 몸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 7-8가닥의 영기가 경맥에서 기승을 부리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그는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며 서윤정 체내의 진기를 통제하며 융합시켰다.
얼마나 지났을까.
서윤정의 몸속 진기는 모두 어우러져 관통되어 하나의 정밀한 에너지로 변해 그녀의 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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