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6화
진명은 미리 준비한 특제 약용 화장품을 꺼내 서윤정에게 건넸다.
“아티스트리 약용 화장품?”
서윤정은 두 눈을 반짝이며 다소 놀란 표정이었다.
최근 강성시에서 아티스트리 약용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그녀도 본래는 두 세트를 사서 효과가 있는지 알고 싶어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백화점에서 품절 상태인 데다 단기간 내에 재고가 들어오지 않을 것 같아 그녀는 잠시 생각을 접었다.
“맞습니다. 전에 한약재 구매 협력 건에 대해서 서진 그룹이 이례적으로 우리 회사와 협력하기를 원한 것에 대해 줄곧 감사를 표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건 저의 작은 성의입니다. 감사 인사라고 생각하세요. 감사합니다...”
진명이 웃으며 말했다.
“물건은 받겠지만 감사 인사를 할 필요까지는 없어.”
“그날 밤 나를 구해준 것에 대해, 오히려 내가 감사 인사를 해야지!”
지난번 자신이 습격 당한 일을 떠올리면 그녀는 아직도 가슴이 쿵쾅거렸다.
만약 진명이 당시 몸을 아끼지 않고 그녀를 구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괴한의 손에 들어갔을 것이고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매번 그날 밤 진명의 용감했던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감사해 하는 한편, 말할 수 없는 묘한 느낌도 들었다.
“고마우면 다음에 식사나 대접해 주세요.”
진명이 농담으로 말했다.
“따로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싶지만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임아린이야. 그녀 몰래 다른 여자랑 밥을 먹고 들키면 그녀가 화낼까 두렵지 않아?”
서윤정은 예쁜 눈망으로 담담하게 진명을 바라보았다. 진명이 임아린을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 여전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
“친구끼리 식사 한 끼 하는 것은 정상입니다. 왜 화를 낸다는 거죠?”
진명은 어리둥절해 서윤정의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는 은근히 여자의 마음은 좀처럼 종잡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때 서 씨 어르신이 다가왔다.
“진명 씨, 너무 늦으면 안 됩니다. 연단하시죠!”
“네, 좋아요.”
“어르신, 제가 먼저 산에 가서 물건을 배치할 테니 경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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