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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에:: Webfic

제308화

"쳇, 사촌 언니와 무슨 사이인데 오해할까 봐 걱정하세요?” “내 추측이 맞았어, 분명 사촌 언니한테 딴 생각이 있죠!” 하소정은 눈을 번뜩이며 진명을 쳐다봤다. “너……너 무슨 허튼소리야, 임아린한테 무슨 딴 생각을 가져?” 진명은 찔렸는지 하소정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 “입만 살아 있네요!” “분명 능력도 있고 무예도 대단한데, 왜 하필 사촌 언니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고, 게다가 여기에서 계속 살고 있죠?” “다른 꿍꿍이가 있지 않다는 게 말이 되나요?” 하소정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건……” 진명은 말문이 막혔다. 입씨름으론 그녀의 상대가 아니니 뭐라 대답할 수가 없었다. “진수, 솔직히 말해봐요, 우리 사촌 언니 좋아하죠?” 하소정은 입가를 치켜들고 조롱하듯 물었다. “나……” 진명은 머리가 아팠다. 한 시간 전만 해도 서윤정의 물음에서 겨우 벗어났는데 이번엔 또 하소정이 난처하게 굴었다. 설마 여자들 다 이러나? “사실 대답하지 않아도 다 알아요!” “사촌 언니는 강성 시 4대 미녀 중 으뜸으로 꼽힐 만큼 예쁘니까 어느 남자라도 마음이 흔들리죠” “만약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마 남자가 아니겠죠!” 하소정은 조롱하듯 말했다. “내가 아린이를 좋아하든 말든 너랑 무슨 상관이야!” 진명은 하소정이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게 화가 났다. “당연히 상관있죠, 제가 도와줄 수 있어요!” 하소정은 정색해서 말했다. “난 절대……어?” “뭐라고 했어?” 진명은 하소정을 꾸짖으려 하다가 그녀의 말에 깜짝 놀랐다. 자신의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 “제가 도와줄 수 있다고요!” “사촌 언니이고 줄곧 가깝게 지내왔어요, 제가 대신 좋은 말 몇 마디 해주고 기회를 만들어 드릴게요” “그러면 쉽게 언니를 차지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하소정은 간곡히 말했다. 순식간에 자신의 사촌 언니 임아린을 팔아먹었다. “진심이야?” “너 일부러 날 놀리는 거 아니야?” 진명은 어리둥절해 하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진심이죠!” “하지만 조건이 있어요!” 하소정은 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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