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49화
“잠깐!”
“이 신용종 비취는 내가 구매할 거야!”
그때, 한 남자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어, 약 2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화려한 옷을 입은 젊은 남자가 두 명의 기세가 대단한 경호원과 함께 들어섰다.
“모정현, 너!”
젊은 남자를 보자 한가인과 한연우는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
눈앞의 젊은 남자는 다름 아닌 그들의 한 씨 가문과 상업적으로 경쟁 관계에 있는 모 씨 가문의 큰 도련님인 모정현이었다.
“모정현, 네가 왜 우리 한가점에 와 있지? 난 너를 부른 적이 없을 텐데 말이야!”
한가인이 정신을 차린 후 즉시 얼굴이 굳어졌다.
모 씨 가문은 비취 사업에서 가장 큰 경쟁자였다. 그들은 그녀의 부모와 오빠가 죽은 이후, 이를 기회로 삼아 그녀들의 한 씨 가문을 계속 억압하고 있었다.
특히 최근 몇 개월 동안 모 씨 가문은 더욱 강한 수를 두었으며, 한 씨 가문에 대한 봉쇄와 압박을 가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중부에서의 공급망을 모조리 차단해 그녀의 한 씨 가문이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했다.
그런 한 씨 가문과 모 씨 가문 간의 적대 관계를 감안할 때, 그녀는 모정현에게 어떤 좋은 안색을 보여줄 리는 없었다.
“쳇……”
모정현이 경멸의 미소를 지으며 한가인을 무시했다.
그 후, 그는 두 명의 경호원과 함께 앞으로 다가가서 진열대에 있는 신용종 비취를 살펴본 뒤, 곧바로 곽 사장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곽 사장님, 현재 신용종 품질의 비취를 팔려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기 위에 놓여져 있는 비취가 바로 그 신용종 비취겠죠!”
“이 신용종 비취는 우리 모 씨 가문이 구매하도록 하죠!”
모정현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도련님, 죄송하지만, 방금 그 신용종 비취는 한 대표님께 판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아쉽지만, 도련님께 판매할 신용종 비취는 없습니다….”
곽 사장은 죄송한 투로 말했다.
“곽 사장 말씀대로야!”
“모정현, 이 신용종 비취는 우리가 한가점에서 이미 구매하기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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