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43화
“뭐라고? 30%나 할인해 주겠다고?”
“가인아,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렇게 많이 할인을 해 주는 거야?”
“너 정말 미친 거 아니지?”
한가인의 말이 떨어지자 옆에 있던 한연우는 깜짝 놀랐다.
골동품과 옥기 산업의 이윤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유리종 같은 최고급 비취는 매우 희귀하고 귀중하다.
이익률은 고작 두 배 정도가 전부였다. 그런데 한가인이 진명에게 30% 할인을 해준다는 것은 그들의 옥기점의 이익을 60%나 깎아내리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이렇게 되면 그들이 가져가는 이익은 결국 40%밖에 남지 않게 된다.
매장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이윤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간단히 말해서, 한가인이 이렇게 낮은 할인을 제시한 것은 그들의 옥기점에서 적어도 100억원 정도의 손해를 보는 셈이었다.
이 정도 금액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니었다.
당연히 한연우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오빠, 조용히 해!”
“마지막으로 경고할게. 나는 이 옥기점의 책임자야.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내가 결정해!”
“더 이상 내 일에 관여하지 마!”
한가인은 미간을 찌푸리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아니...!”
한연우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그는 한가인이 자신의 뜻대로 밀고 나가는 것에 불만을 품었지만, 한가인은 한 씨 가문의 직계 자손였으며 가문의 상업적 사업은 모두 그녀가 전권을 갖고 관리하고 있었다. 한가인이 진명에게 30% 할인을 해주겠다고 선언한 이상, 그는 불만이 있더라도 어쩔 수 없었다.
“진 선생님, 할인을 적용한 후의 가격은 300억원이예요.”
“괜찮으실까요?”
한가인은 더 이상 한연우를을 신경 쓰지 않고 진명을 바라보며 물었다.
“음, 좋아요.”
“가인 씨, 정말 감사해요.”
진명은 웃으며 말했다. 비록 한가인이 제시한 이 할인이 그에게는 큰 의미가 없었지만, 한가인이 정성을 다한 만큼 그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받아들였다.
이 은혜는 일단 기억해 두었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갚을 생각이었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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