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32화
“진 사장님, 솔직히 말하자면, 이 별장의 현재 시장가는 적어도 150억원 이상이예요.”
“하지만, 만남도 인연이니...”
“정말 이 별장을 구매하고 싶으시면, 제가 20% 정도 할인해 드릴 수 있어요.”
“또한, 제가 이전에 실례한 점도 있으니...이렇게라도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어요.”
한가인은 잠시 생각한 후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진명과의 대화를 통해, 진명에게 인간 대 인간으로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전에 불의의 사고로 진명의 차를 파손한 일도 진명이 관대하게 넘겨주었다.
그녀는 진명에게 감사의 뜻으로 할인된 가격을 제안하였다. 물론, 이런 비싼 별장을 진명이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었다.
“뭐라고?”
“가인아, 집을 파는 데 할인을 해주다니, 너 미친 거 아니야?”
이 말을 듣자 옆에 있던 한연우는 깜짝 놀랐다.
그는 진명에게 이 별장을 팔아보자는 제안을 했을 때, 진명을 곤란하게 만들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한가인이 갑자기 20% 할인까지 해주겠다고 하자, 그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할인 금액만 해도 시장가보다 무려 40억원이나 낮아진 셈이었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
“오빠, 이건 내 일이야!”
“이 일은 내가 알아서 할게.”
한가인은 차분한 얼굴로 말했다.
비록 그녀는 진명이 중산층의 평범한 사람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지만, 진명, 서윤정, 박기영 세 사람 모두 기품이 뛰어나 보여, 유능한 사업가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들은 모두 젊기 때문에, 앞으로 그들이 사업계에서 크게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봤다.
지금 이 기회에 진명에게 인간적인 은혜를 베풀어 좋은 관계를 맺어두면, 언젠가 그들이 성공했을 때 한가인과 한 씨 가문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한 씨 가문은 또한 중부 내에서 꽤나 큰 영향력을 가진 고무 가문이었다. 이런 작은 돈 몇 십 억원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만약 이 할인을 통해 미래에 유능한 사업가들과 관계를 맺는다면, 그것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