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12화
“외할아버지, 외삼촌, 중부와 남부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아요.”
“걱정 마세요, 기회가 된다면 시간을 내서 자주 찾아뵐게요......”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 등 가족들의 근심어린 시선에 임아린은 마음이 아파왔다. 그녀는 그들에게 부드럽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는 그녀의 가족이기에, 임아린 역시 그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사람은 높은 곳을 지향하고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는 법.
진명의 능력과 실력으로 남부에 머물며 그저 안주하는 것은 진명의 성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진명이 중부로 가야 더 높은 성취를 이룰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진명의 여자친구로서, 당연히 진명과 함께 중부로 가서 발전해야만 했다.
다행히 중부와 남부는 인접해 있어, 두 지역 간의 거리는 차로 약 2~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진명이 중부에서 자리를 잡으면 언제든지 남부에 돌아와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를 보러 올수 있을 터였다.
“그래, 그러길 바란다.”
심 씨 어르신과 심근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들도 진명의 출중한 능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진명이 남부에 계속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진명이 중부로 가는 것은 확실히 좋은 선택이었다.
진명이 중부에서 성공을 거두고 일정한 지위에 오르게 된다면, 그는 언젠가 임아린과 함께 다시 남부로 돌아와 정착하고 삶을 즐길지도 모른다.
그때가 되면 심 씨 가문 사람들과 임아린은 다시 한 번 재회할 수 있을 터였다.
“아린아, 언제 중부로 떠날 계획이니?”
심근호가 물었다.
“내일이요. 저와 진명이는 내일 먼저 서부를 들렀다가 중부로 갈 생각이에요......”
임아린은 솔직히 대답했다.
“내일 남부를 떠난다고? 그렇게 빨리?”
“그렇다면 오늘 밤에능 우리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자. 오랜만에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자구나.”
심 씨 어르신은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
“네, 좋아요.”
임아린과 진명은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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