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38화
“뭐야?”
“지금 당안준을 도망치게 하려는 거야?”
“그럴 수는 없지!”
남 씨 어르신은 당 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과 당안준 등이 나눈 대화를 어렴풋이 엿들을 수 있었다. 그는 당안준이 기회를 틈타 도망가려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당안준과 당 씨 가문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내버려 둘 리 없었다.
“서 씨 어르신, 어르신께서는 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을 상대하는 게 좋겠습니다!”
“당안준과 당 씨 가문의 원로 고수들은 저희가 맡겠습니다!”
남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그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는 듯 손을 휘둘렀다. 그가 손을 휘두르자, 엄청난 위력을 지닌 진기가 순식간에 당안준과 다섯 명의 당 씨 가문 원로들을 덮쳤다.
남 씨 어르신은 남 씨 가문이 멸망한 일로 당 씨 가문에 대한 원한이 아주 깊었다.
당 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과 그의 실력은 막상막하였다. 그래서 그는 둘째 어르신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을 알고 서 씨 어르신에게 그를 맡겼다.
자신은 당안준과 몇몇 당 씨 가문의 원로들을 상대하여, 남 씨 가문의 멸망에 대한 피의 복수를 하려 했다.
“좋아!”
서 씨 어르신은 대답하며 남 씨 어르신의 의도를 바로 이해했다.
곧바로 몸을 날려 손을 휘두르며 막을 수 없는 위력을 동반한 공격을 당 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에게 퍼부었다.
그는 철저히 당 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을 붙잡고, 그가 당안준과 원로들에게 가는 것을 막았다.
“이럴 수가!”
당 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은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는 서 씨 어르신의 끈질긴 공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그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어서 진형을 갖춰라!”
동시에 남 씨 어르신의 강력한 공격을 느낀 다섯 명의 당 씨 가문 원로들은 급히 진형을 갖추었다.
이 진형은 앞에 둘, 뒤에 셋이 서는 합동 진형으로, 남 씨 가문의 네 공양들이 펼쳤던 사상진에는 한참 못 미쳤지만, 다섯 명의 원로들이 호흡을 맞춘다면 공력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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