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5화
“진명, 너… 너 어떻게 우리 아버지와 남 씨 어르신 소식을 아는 거지?”
범준은 믿기 어려운 표정을 지었다.
아까 진명의 심문에 차라리 온갖 고문을 견뎌낼지언정, 끝끝내 아버지와 서 씨 어르신의 행방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누설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그가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진명은 마치 두 눈으로 직접 본 것처럼 아버지와 남 씨 어르신의 움직임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그들의 계획과 의도까지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그의 마음속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린아, 나 지금 아무래도 남부로 가서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을 추격해야 할 것 같아.”
“명정 그룹의 판매회는 윤정 씨와 너에게 맡길게...”
진명은 범준의 놀람을 무시한 채, 임아린과 서윤정에게 간단히 상황을 설명하고 명정 그룹의 판매회를 그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예전에 명정 그룹이 남부에서 처음 판매회를 개최했을 때도, 임아린과 서윤정이 전적으로 행사를 주관했었다.
그때 두 사람은 매우 성공적으로 판매회를 이끌었고, 그 이후 ‘남부의 양대 산맥’이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그들이 충분히 잘 처리할 것이라고 진명은 믿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아니, 하지만...”
진명의 지시를 받은 임아린과 서윤정은 잠시 망설였다.
물론, 그들이 망설였던 이유는 판매회 진행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진명의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은 한 지역을 대표하는 절대 강자들이고, 그들의 무공은 깊고도 깊었다.
이것은 서 씨 가문, 지 씨 가문 그리고 단 씨 가문 같은 오합지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자들이다.
비록 그들이 진명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역시 이제 무적 검의라는 수단이 더는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을 상대하려는 진명에 대해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진명은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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