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7화
“지 씨 어르신, 단 씨 어르신…두 분께서는 끝까지 저와 적대할 생각이신가요!”
“그렇다면, 저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는 없겠네요.”
“서로 실력을 겨루어 보자고요.”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지 정말 기대가 되네요.”
진명은 콧방귀를 뀌며 냉소를 지었다.
그렇게 진명은 지 씨 가문과 단 씨 가문과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속으로 계산하고 있었다.
전존 후기 경지의 강자는 보통 전존 중기 경지의 강자 두세 명 정도는 넉넉히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지혁의 전존 후기 경지의 뛰어난 실력에 더해, 전존 중기 경지의 유 씨 어르신이 함께 힘을 합치면 그들의 전력이 상당히 강력해질 수 있을 것이다.
단 씨 가문의 고수들이 많다 하더라도, 지혁과 유 씨 어르신 둘이 단 씨 가문을 상대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이 두 사람이 단 씨 가문이 범준 일행을 구출하는 것을 잠시라도 막는다면, 그동안 진명은 지 씨 가문을 상대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지 씨 가문을 처리한 후에는 단 씨 가문을 차례로 상대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렇게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제기랄!”
“대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거지...”
진명의 말을 듣자, 지 씨 어르신과 단 씨 어르신의 얼굴은 한껏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은 지혁과 유 씨 어르신이 합류함으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음을 깨달았다.
진명의 심오한 실력은 이미 다섯 명의 전존 중기 경지의 서 씨 가문 고수들을 모두 쓰러뜨릴 정도였다.
그런 그를 지 씨 가문과 단 씨 가문이 과연 상대할 수 있을까? 지 씨 가문만으로는 절대로 진명의 상대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지혁과 유 씨 어르신이 진명을 도와 시간을 끌어준다면, 진명은 차례대로 지 씨 가문과 단 씨 가문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매우 컸다. 그렇게 되면 지 씨 가문과 단 씨 가문은 서 씨 가문처럼 전멸할 위험이 있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지 씨 어르신과 단 씨 어르신의 심정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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