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99화

“뭐라고?” “기어코 서 씨 가문과 정면으로 맞붙으려는 건가?” “정... 정말로 목숨이 아까운 줄 모르는 군!” ...... 진명이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이를 지켜보던 많은 대가족 세력들, 그리고 맹 씨 가문과 송 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 모두 진명이 혼자라서 고립되어 있으며, 서 씨 가문의 수많은 고수들을 쓰러뜨리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진명은 속도와 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만약 진명이 속도의 이점을 이용해 싸우면서 후퇴했다면, 기력이 다하기 전에 서 씨 가문의 공격 범위를 벗어나 목숨을 건질 가능성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진명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후퇴하기는커녕 오히려 세 공양들과 서 씨 가문의 여러 고수들의 합공을 정면으로 맞받아치려 하고 있었다! 이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현재 세 공양들과 여러 서 씨 가문 고수들의 합공은 이미 진명의 방어 법보를 뚫을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진명이 그들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들인다면, 그 결과는 뻔했다. 가볍게는 중상을 입을 것이고, 심하게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이건 정말 어리석기 그지없었다! “좋아, 정말 잘 됐군!” “모두 이 녀석을 빨리 없애라!” 이와 동시에, 범준과 대공양 등은 기뻐서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뻐하는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은 진명이 후퇴해 자신들의 공격 범위를 벗어날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그렇게 되면 진명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질 터였다! 하지만 지금 하늘도 돕는 건지, 진명이 스스로 죽을 길을 선택해 그들과 맞서 싸우려 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것을 원하고 있었기에,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만약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들의 다음 합공이 성공만 하면 진명의 방어는 뚫리게 될 것이고, 일거에 그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다른 가능성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이러한 바람이 실현되기도 전에,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