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8화
손은총이 마이슬을 끌어안은 채로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얼마 못 본 사이 마이슬의 잘록했던 허리가 전보다 많이 불어있었다.
그녀는 헐렁한 옷차림이었지만 임신한 사실을 감추지는 못했다.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그녀가 임산부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사장님, 오셨습니까.”
손은총을 보자 여직원의 태도는 바로 180도 달라졌다. 여직원은 아첨하는 얼굴로 그를 맞이했다.
“시찰하러 왔습니다.”
손은총은 늘 그랬듯이 거만한 자세로 있었다.
현재 이 대형 화장품 체인점은 S그룹 산하 산업으로 강성시에는 총 십여 개의 매장이 있었다. 그리고 그가 사장으로 모두 책임지고 있었다.
“방금 무슨 일이에요?”
손은총이 여직원에게 물었다.
“사장님, 이 가난뱅이들이 아티스트리의 약용 화장품을 사고 싶어 하는 데 지금 비싸다고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
여직원이 진명을 가리키며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누가 감히 우리 S그룹 안방에서 소란을 피워, 간이 부었군!”
손은총이 콧방귀를 뀌며 여직원이 가리키는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가장 먼저 보인 것은 이가혜였다.
이가혜는 가늘고 긴 눈, 오똑 선 콧날, 붉은 입술이 얼굴에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었다. 정말 보기 드문 최고의 미녀였다.
테슬로 장식된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있어 날씬한 몸매가 더욱 돋보였다.
각선미가 돋보이는 쭉 뻗은 두 다리는 투명한 살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발가락이 드러나는 갈색 오픈토 힐을 매치해 섹시하면서도 지조를 잃지 않았다.
넘볼 수 없는 분위기와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사람을 설레게 했다.
진명의 무리에 섞여있는 그녀는 너무나도 빛나 연예인처럼 보였다. 손은총이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예쁘다!
손은총은 매우 놀랐다. 그의 눈빛은 무심코 탐욕스럽게 변했다.
그는 S그룹의 도련님으로 돈도 많고 권력도 있었다. 그는 이제껏 다양한 미인들과 놀았었지만 눈앞에 있는 이가혜처럼 얌전한 일품 미인과는 한 번도 같이 놀아본 적이 없었다.
옆에 있는 마이슬도 이쁘지만 이가혜에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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