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화
임아린은 잠시 멈추더니 한마디 덧붙였다. “생산직 직원들을 돕기 위해 이런다는 걸 다 알아”
“나중에 내가 부대표한테 생산능력 표준을 낮춰라고 한번 말해볼게, 그러면 생산직 직원들의 성과급에 영향 주지 않을거야!”
“아니!”
“아린아, 원자재 문제로 골치 아프다는 걸 알아, 설사 생산능력 표준을 낮춘다 하더라도 잠시뿐이지 근본은 해결되지 않아!”
“나……너한테 어려운 일이 있으면 같이 해결하고 싶어”
진명은 용기를 내서 말했다.
“너……”
임아린은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고 뭐라 형용할 수 없이 가슴이 따뜻해졌다.
진명의 추측은 틀리지 않았다. 원자재 문제는 확실히 그녀의 고민거리였다.
최근 2년간 회사의 빠른 발전으로 원자재 공급이 부족했다. 그녀는 할 수 없이 오진수를 타지로 출장을 보내 신규 공급 업체를 찾았다.
그리고 신규 업체 원자재 품질이 우수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부득이 이를 악물고 접수했다.
물론 진명이 자신의 능력으로 신규 업체 원자재의 추출 효율을 높이거나, 약용 화장품을 개발해 낸다면 그녀의 마음속 고민거리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진명아, 이 두 가지 일은 정말 어려운 건데, 너…… 확신이 있어?”
임아린은 마음이 동요됐다. 비록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은근히 진명에게 기대를 걸었다.
“확신은 좀 있어, 최선을 다해볼게”
진명은 머뭇거리며 말했다.
한희정 앞에서는 자신만만했지만 임아린의 앞에서는 좀 여지를 두었다.
만약 실패한다면 그녀를 볼 면목이 없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창피를 당하고 싶지 않았다.
“음, 그럼 최선을 다해봐!”
“만약 성공한다면 회사에 큰 공로를 세운 셈이니 그때 가서 큰 장려를 할 거야!”
임아린은 희망이 크지 않다는 걸 짐작하고 있었는지 웃으면서 말했다.
“장려?”
“무슨 장려?”
“지난번 운무산 때처럼 함께 이틀 동안 놀아주는 거?”
진명은 흥분해서 말했다.
“너……너 꿈 깨!”
운무산의 일을 생각하노라니 임아린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진명이 운무산에서 그녀의 발 상처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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