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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역전사위의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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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알겠어, 네가 더 강하다는 걸 인정하면 되지?” 임아린은 애매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이전에 진명의 몸싸움을 본 적이 있었다. 첫 번째는 강가에서 그녀를 위하게 위해 두 납치범의 손에서 죽을 뻔한 적이 있었다. 두 번째는 손은총의 두 경호원에게 처참하게 얻어맞고 바닥에 짓눌려 있었는데, 그녀가 나타나서 구해줬었다. 두 번의 일을 통해 그녀는 진명이 용기와 끈기를 가지고 있는 것 외에는 아주 평범한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가 피어싱남 패거리를 이기는 것은 무리였다. 하지만 남자들은 체면을 살려줘야 한다. 그녀가 믿지 않는다고 해도 그 자리에서 진명에게 진심을 말하면 안 되었다. “그 얘기는 그만하고, 등산 가자!” 진명은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추슬렀다. 그는 임아린과 함께 큰 길을 따라 산기슭으로 향했다. 산기슭은 이곳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으로, 먹거리와 놀거리들이 즐비해 있었다. 먹거리들로 가득한 푸드코트도 있었고 회전목마와 범퍼카 같은 놀이 기구도 있었다. 임아린이 나타나자 그녀의 아리따운 미모와 시크한 분위기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남녀를 막론하고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놀라움의 눈길을 보내왔다. 다행히 관광객 대부분이 커플 혹은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었다. 게다가 임아린의 곁에는 든든한 진명이 있어 감히 말을 거는 사람은 없었다. 사실 임아린은 어렸을 때부터 혼자인 것에 익숙했다. 그래서 그녀는 이런 북적북적거리는 곳에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워했다. 하지만 그녀는 사실 외로운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북적거리는 곳을 동경하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했다. 두 사람은 액세서리와 기념품 등 신기한 물건들을 샀다. 주위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보였고 귓가에는 장난기 가득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이런 분위기에 스며든 탓인지 임아린은 빠르게 분위기에 적응하였다. 그녀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임아린이 기뻐할수록 진명도 기뻤다. 두 사람 모두가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편안함을 느꼈다. “아린아,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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