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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8화 성형한 거야

그러니까 결국엔 자신의 커리어 때문에 아이를 해외로 버리겠다는 말이잖아. 잠깐 망설이던 소은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어요.” 어차피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니 들어주는 게 좋겠다 싶었다. 그제야 양예영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감격에 겨운 얼굴로 소은정을 바라보았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대표님!” 이때 전동하의 말을 떠올린 소은정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그런데 정말 그쪽은 아이를 학대한 적이 없는 건가요?” 소은정의 질문에 양예영의 얼굴에 의아함이 실렸다. “당연히 없죠. 솔직히 일 때문에 바빠서 1년에 집에 몇 번 못 들어가요. 아이와 만나는 시간도 별로 없는데 학대라니요.” 양예영의 대답에 소은정은 침착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절차는 제가 알아서 밟을 테니까 제 연락 기다리세요.” 그렇다면 아이를 학대한 건 장건우거나 아이를 케어하는 시터겠어... “네. 저도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을게요. 대표님, 대표님께서도 하루빨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귀여운 아이 낫길 바랄게요...” 미소를 지으며 덕담 아닌 덕담을 하는 양예영의 말에 소은정의 눈동자에 경멸이 실렸다. 하, 자기 딸 제대로 책임지지도 못하는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출산을 권해? 목적을 이룬 양예영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무실을 나섰다. SC그룹이라면 아이의 뒤를 봐준다면 제아무리 장건우라도 함부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양예영의 생각이었다. 네 새끼 구하려고 내 딸을 희생시키려고? 꿈 깨시지, 장건우! 잠시 후 우연준이 다시 사무실로 들어왔다. “대표님, 잃어버린 기기는 역시 연구팀 조기형 팀장 집에 있었습니다. 기기는 회수했고 회사 명의로 조기형 팀장을 고소할 예정입니다.” 고개를 끄덕인 소은정이 뭔가 떠올린 듯 고개를 번쩍 들었다. “아, 장건우 대표에게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이 있나요?” 흠칫하던 우연준이 솔직하게 대답했다. “네. 전에 소은호 대표님 명령으로 장건우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알게 되었죠.” 그럼 양예영이 적어도 거짓말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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