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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4화 치명적인 애정행각

말을 마친 소은정은 소호랑을 안은 채 2층으로 올라갔다. 마침 2층에서 내려오던 소은호가 무표정한 얼굴로 물었다. “늦었네. 파티는 진작 끝나지 않았어?” “볼일이 있어서. 아, 오빠. 오늘 파티에서 있었던 일 있었지?” 도처에 인맥들을 두고 있는 소은호는 파티가 끝나기 전에 이미 신포그룹이 박수혁 소유라는 걸 이미 안 상태였다. 물론 놀라운 일이었지만 별로 충격받지 않은 표정이었다. 소은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너 전에 거기서 인턴으로 일한 적도 있지 않아? 그 사람들은 모르지?” “박수혁은 모를 거야. 허지호 대표는 알아. 인턴할 때 내 팀장이었거든.” “알아도 상관없어. 뭐 트집잡힐 일은 아니니까.” 잠간 고민하던 소은호가 무표정한 얼굴로 말을 이어갔다. “태한그룹은 지금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야. 아마 단기간 안에 평온함을 되찾기는 힘들 거야. 박씨 가문 방계 친척들도 하루 사이에 지분을 모두 잃었으니 분명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우리는 괜히 참견하지 말고 지켜보자.” 소은정 역시 소은호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소은정, 소은호는 이 모든 게 박수혁의 계획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박씨 가문 방계 친척들은 박대한과 박수혁이 손을 잡고 방계 친척들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전부 빼앗은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아마 큰 내분이 일지도 모르겠어... 미간 사이를 꾹꾹 누르던 소은호가 또 한 마디 덧붙였다. “참, 장건우 대표한테서 몇 번이나 연락이 왔었어. 물론 아직 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상태고. 사생활 문제도 있지만 제품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소은호의 말에 소은정의 눈이 커다래졌다. 장건우의 인성은 차치하더라도 공장이 생산하는 퀄리티는 업계 최고 수준이었으므로 그 동안 SC그룹과 장기간 협력할 수 있었다. 가뜩이나 장건우의 사생활 문제로 협력이 꺼려지는 상황에서 퀄리티까지 떨어졌다면 더더욱 함께 일할 필요성이 없어졌다. 이 바닥은 말 그대로 적자생존, 매일 수많은 기업들이 우후죽순 치고 올라오는데 굳이 별로인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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