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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5화 강력한 대시

그녀와 가까이 살고 싶어서 여기로 정한 거라는 뜻이 적나라하게 담긴 전동하의 말에 순간 흠칫하던 소은정이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 집... 은해 오빠가 받은 첫 출연료로 사준 거예요. 그 뒤로 집값이 많이 오르긴 했죠. 앞으로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해서 절대 쉽게 안 팔 거예요. 그쪽에 사는 사람들 전부 돈이 부족한 사람들도 아니고. 급전이 필요하지 않은 이상 팔 리가 없죠.” 부동산 얘기가 나오자 소은정은 저도 모르게 S시 프로젝트를 떠올렸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S시 부동산 업계가 다시 되살아날 거라 확신하는 소은정이었다. 한편, 그런 소은정의 모습에 전동하는 고개를 저었다. 이 여자 내 마음을 정말 모르는 걸까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걸까? “역시 부동산 상황에 대해 아주 잘 알고 계시네요.” 전동하의 감탄 어린 눈빛에 소은정이 미소를 지었다. “돈 되는 일에는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편이랍니다.” 지문으로 문을 연 전동하가 그녀를 안내했다. “자, 들어가시죠.” 전동하의 취향이 그대로 담긴 집이었다. 웬만한 가구는 AI 기능을 사용해 왠지 SF 영화에 나오는 미래지향 드라마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주인을 인식한 인공지능이 바로 인사를 건넸다. “집으로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동시에 현관문이 열리고 안에 들어있던 슬리퍼가 드러났다. 타이트한 드레스에 두터운 코트를 입고 있는 소은정은 허리를 숙여 슬리퍼를 갈아신을 생각에 왠지 귀찮아져 현관에서 내부를 힐끔힐끔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때 전동하가 허리를 숙이더니 부드러운 손길로 소은정의 부츠를 벗기고 슬리퍼를 신겨주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세 오빠에게 이런 대접을 항상 받아오긴 했지만 그 상대가 전동하라는 생각에 왠지 마음이 불편해졌다. “자, 안으로 들어와 봐요.” 그래. 전동하 대표가 이상한 짓을 할 사람도 아니고. 밖에 기사도 있으니까 여차하면 소리 지르지 뭐. 그제야 소은정은 깊은 숨을 내쉰 뒤 안으로 들어갔다. 깔끔한 화이트 톤 가구와 정연하게 배치된 물건들이 그녀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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