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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화 앞잡이 새싹

미간을 찌푸린 소은정이 물었다. “전 대표님도 술집에 드나드시는 걸 즐기실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전동하가 눈썹을 실룩거리며 말했다. “소은정 씨의 인상 속에 저는 고독을 즐기는 사람으로 보이나요?” “교향곡이 어울리시는 것 같네요.” 전동하: “제가 고독 노인 같으세요?” 전동하의 말에 소은정은 입술을 깨물었다. “너무 비굴하게 들리네요.” 전동하: “......” 두 사람은 마주 보며 웃기 시작했다. 십 분 뒤, 소은정의 집에 도착했다. 한유라가 소은정의 집에 전화를 한 것 같았다. 소은해가 대문 앞에서 덜덜 떨며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동하의 차가 집사가 열어준 대문을 유유히 지나치고 있었다. 소은해가 기침을 하며 조수석에 앉은 소은정의 차문을 열어 주었다. “이렇게 늦게 다니면서 술도 마셨어?” 소은해를 가뿐하게 무시한 소은정은 전동하를 보며 물었다. “전 대표님 같이 들어가요, 마이크 아직 잠들 시간 아니에요.” 그녀를 구해준 전동하를 집 앞까지 모셔놓고 돌려보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전동하는 고개를 끄덕이고 낮은 목소리로 소은정의 뒤를 따랐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는 소찬식은 한 팔에는 소호랑을 다른 한 팔에는 마이크를, 그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 보였다. 아들 마이크가 소은정 집에 너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았다. 소호랑의 잠옷을 입고 전동하를 발견한 마이크가 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아빠, 안녕...” 전동하: “......” 소찬식 회장도 전동하를 발견하고 소파에서 일어나 인자한 미소를 띠었다. “전 대표, 은정이를 데려다줘서 고맙네. 앉게나...” 전동하가 점잖은 말투로 소찬식의 안부를 물었다. “별말씀을요, 가는 길에 들렀을 뿐입니다.” 자신의 아들을 본 그는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며칠 동안 폐를 끼쳤습니다. 애가 까불거리지 않았나요?” 전동하의 말을 들은 소찬식은 연신 손사래를 쳤다. “아닐세, 마이크는 내가 본 아이들 중 제일 얌전하고 말도 잘 듣는 아이야!” 소찬식이 전동하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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