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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화 그의 마지노선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 박수혁이 화를 내면 신사의 예의는 사라진 다는걸. 그의 예의도 선이 있다. 소은정은 피식 웃으면 사이트를 보고 있었다. 그의 수법도 정말 비겁하고 독하다. 장 가의 뿌리는 깊지 않아 오늘의 여기까지 온 거는 반은 운이고 반은 잔꾀를 부렸기 때문이다. 그의 부자 와이프로 겨우 버티고 있는 데 밖에서 이런 짓을 한다고? 소은정은 그를 상대하는 방법은 많다. 계약 과정에서 살짝만 문제만 줘도 정신 차리게 할 수 있다. 그녀의 목적은 여전히 홍경그룹이다. 짧은 시간 사이에 우연준은 몇 번이나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소 대표님, 홍 씨 재단의 전화입니다.” “안 받아요, 바쁩니다.” 소은정은 차갑게 웃었다. 홍경그룹이 몇 년 동안 협업을 한 공장을 찾아서 리스트 뽑아 하나하나 검수하고 뚫을 생각이다. “소 대표님, 홍하얀이 아래서 나오실 때까지 기다린다고 합니다.” 소은정, “그럼 경찰에 신고해요…” 나갈 생각은 업어 보인다. 전에 그녀는 너무 착해서 그들이 정신을 덜 차렸다. 박수혁은 둘째 치고 소은정의 복수가 너무 강해 홍경그룹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비즈니스에서는 평화를 중요시하지만 누구나 뒤에서 서로 싸우고 있다. 홍경그룹은 sc그룹과 사이가 좋은 사람을 찾아 말을 전달하고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소은정은 화해를 도우려는 모든 사람을 명확하게 거절했다. 인터넷상 토론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장 대표님과 홍경그룹이 아무리 많은 경고장을 올리고 입장을 밝혀도 변명으로 들린다. 다들 우연하게 노출이 된 초라한 모습에 더 믿음이 간다. 하루 사이에 상황의 흐름이 바뀌었다. 홍경그룹과 몇 년간 협업을 한 회사들이 줄줄이 계약을 취소하고 취소 수수료를 내서라도 협업을 멈출 생각이다. 홍경그룹은 1, 2위를 다루고 있는 대기업이다. 늘 순조로워 이런 적은 처음이라 대응을 못 하고 있다.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 당황을 했다. 소은정의 공격은 완벽하다. 그녀 자신도 손해를 보더라도 홍경그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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