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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불륜 사진.

박수혁은 단번에 눈치챘다. 그는 기대에 찬 밝은 눈빛으로 옆에 있는 소은정을 바라봤다. 소은정은 차분하게 핸드폰을 꺼내 카톡 화면을 누르고 누군가에게 위치를 보내고 그들을 바라봤다. “좀 있으면 오빠가 데리러 오는데 차에서 조금만 기다려도 상관없죠? 밖은 추워서…” 그녀를 걸어서 가게 할 생각은 없다. 그녀를 추위에 노출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박수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오한진을 차분하게 바라봤다. 단둘이 있지 못할망정 그녀를 집에 데려 다 주지도 못했다. 오한진 진짜 오늘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한진은 고개를 숙이고 주머니를 뒤적이고 있다. “어휴, 롤스로이스의 수리비 비싸겠죠?” …… 10분 채 되지 않아 소은해가 스포츠카를 몰고 예정된 장소에 도착했다. 나른하게 차에서 내리고 롤스로이스를 바라보고 웃으며 창문을 뚜드렸다. 그의 웃음에는 비웃음의 뜻이 보였다. “이 차는 겉만 화려하네요. 중요한 순간에는 도움이 안 되고 …” 박수혁은 입술을 꽉 깨물고 차갑게 훑어봤다. 무슨 뜻인지는 남자면 다 이해가 된다. 소은해는 소은정을 향해 손짓을 했다. “막내야, 가자.” 말이 끝나자 소은정은 차에서 뛰어내려 뒤를 돌아봤다. 박수혁은 화를 꾹 참은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억울한 감정도… 이 남자는 진짜 점점… “박 대표님, 그럼 조심히 들어가요~” 소은정은 차갑게 웃고 소은해의 차에 올라탔다. 소은해의 차에 올라타자 긴장을 풀고 어깨를 내렸다. 소은해는 눈썹을 들썩이고 사라졌다. 화려한 롤스로이스의 차 안. 박수혁의 잘생긴 얼굴은 침울해 보였다. 그는 차갑게 오한진을 바라봤다. “아직도 안 가요? 진짜 걸어가게 해요?” 오한진은 입술을 깨물고 죄를 지은 어린이 같았다. “박 대표님, 진짜 고장 났어요.” 이런! …… 다음 날 새벽. 식탁에서 출장 갔다 온 소은호의 모습이 보였다. “홍경그룹을 매수한다고?” 소은정은 눈썹을 들썩였다. “정확히는 망하게 할 거야!” 소은호는 입꼬리를 올리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동생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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