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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5화 수작부리지마

곧 이를 눈치챈 직원들은 묵묵히 에어컨 온도를 올렸고, 이내 회의실은 따듯해졌다. 대형 스크린. 실제 차량과 1 대 1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차량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으며, 칩과 시스템은 사고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스크린 속 차는 다양한 도로 속에서 산길, 평지, 울퉁불퉁한 물길 등 가리지 않고 아주 잘 달렸다. 상대편에서 질주해 오는 차량을 보면 속도를 줄이면서 불을 밝혔고, 비가 오면 스스로 운전 속도를 늦추고 달렸다. 차량의 앞에 물체를 감지하면 유연하게 우회해서 지나갔다. 인도에 사람이 지나가면, 멈추어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돌발 상황이 오면 자동경보장치가 작동되었고, 차는 부드러우면서도 차분하게 운전되었고 사람이 개입하는 극한 상황에서 급감속을 하더라도 관성을 극복하고 최대한 유연하게 주차까지 하며 명령에 완전히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뮬레이션에서 차의 성능은 매우 우수하였고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실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는 오작동이 되었다. 모두가 차량의 변화를 꼼꼼히 체크하며 한 치의 오차도 놓치지 않았다. 소은정은 턱을 괴고 스크린 위에 시선을 집중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모든 데이터는 정상 범위 내에 있었다. 맞은편 박수혁도 잠시 소은정을 보다가 다시 스크린으로 관심을 돌렸다. 박수혁의 눈은 어두워졌고, 스크린의 모의 시연과 통제 불능 차량의 기록을 보면서 얼굴이 조금씩 어두워졌다. 회의실 안은 쥐 죽은 듯 조용했고, '펑' 사건 당시의 소리로 이 사건의 참혹함을 일깨웠다. 유럽 쪽도 마찬가지였다. 영상이 끝나자 맞은편에서 "뭔가 보이시나요?"라며 참지 못하고 묻는 사람이 있었다. 아무도 소리를 내지 않았다. 소은정은 책상을 두드렸다. "신나리씨, 당신의 분석을 말해보세요." 그녀가 신나리에게 질문했다. 이 분야에서 그녀는 절대적인 발언권을 가지고 있었다. “칩은 모든 면에서 정상적이며 0-1 사이의 반응도 최적화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AI의 반응은 30초 전에 우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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