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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화 부자 되세요

sc 그룹 아래. 소은정이 금방 차에서 내리자 소은해가 엑셀을 밟고 날듯이 떠났다. 정실 부리듯이! 하하...... “소은정 씨.......”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와서 소은정이 고개를 돌리는데 오한진이 손에 제작된 하늘색 장방형 케이스를 들고 허겁지겁 달려오는 모습을 보았다. 소은정의 눈빛이 어두워지면서 약간 어이가 없었다. 박수혁이 점점 뻔뻔하게 늘부러진다! 오한진이 하늘색 케이스를 건네주었다, “소은정 씨 좋은 아침입니다, 이건 박 사장님께서 친히 고르신 금방 뉴질랜드에서 공수해온 것입니다, 마음에 들길 바랍니다.” 소은정이 말하기 전에 그가 케이스를 열어버렸다. 안에는 한 송이의 붉은 장미가 들어있었다, 향기롭고 맑은 이슬이 맺혀 있으며 잎은 부드럽고 화려하며 일반 장미보다 짙은 선홍색이다. Sc 그룹 문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박수혁이 사람들의 주의를 불러일으켜 그의 주권을 선포하려는 것이다. 소은정이 그의 비겁한 속셈을 눈치채지 못할 가봐? 그녀는 받지 않고 차가운 눈빛으로 오한진을 보며, “필요 없으니까 가져가세요.” 오한진이 손바닥을 비비며 눈웃음을 하고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 “은정 씨, 비록 박 사장님의 집에서 나오셨지만 어떤 택배들은 집까지 배송이 되지 않아 제가 간수해 놓았습니다.......” 소은정이 멈칫했다, 하마터면 까먹을 뻔했다, 전에 박수혁의 집에 있을 때 할 일이 없어 사놓은 게 많다. “고맙습니다, 사촌 오빠.” 그녀의 목소리와 방금 전과 같이 그리 차갑지 않고 온화해졌다. 오한진이 손을 저으며, “별말씀을요, 하지만 이렇게 귀한 장미는 귀한 은정 씨와 만이 어울리죠, 꽃을 꺾어다 드렸는데 받지 않으시면 아무리 예뻐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소은정이 참지 못하고 웃으며 케이스를 받았다. “이번 한 번이예요, 다음에는 그러지 마세요.” 그녀는 완전 오한진을 봐서 받은 것이다. “네!” 오한진이 웃으며 소은정이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머지않는 곳에 있는 비싼 레인지로버로 돌아갔다. 박수혁은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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