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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싫어

심청하의 말에 방금 전까지 화를 내던 소찬학의 표정이 어색하게 굳었다. 소은정의 어머니는 오래전 세상을 떴지만 아직까지도 이 사실은 그녀는 물론 가족들에게 큰 상처로 남아있었다. 만약 소찬식이 이 말을 직접 들었다면 아마 심청하의 뺨을 갈겨버렸을 것이다. 소은정의 표정이 차갑게 굳었다. 회의실에 기이한 적막이 감돌고 냉기가 느껴졌다. 심청하, 네가 뭔데 엄마 이름을 입에 올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심채린은 바로 소찬학의 눈치를 살폈지만 그 역시 어느새 소은정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이 분위기를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다들 가시방석이던 그때, 한참 동안 심청하를 노려보던 소은정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심청하 씨, 지금 말 다 했어요?” 심청하가 그녀의 어머니를 언급한 순간, 두 모녀의 운명은 절대 해피엔딩이 아닐 것이라는 걸 두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심청하가 다시 입을 열려던 그때, 소찬학의 그녀의 팔목을 낚아챘다. “닥쳐. 또 무슨 소리를 하려는 거야!” 갑자기 바뀐 소찬학의 태도에 심청하는 어리둥절할 따름이었다. “여보, 난 당신을 위해서...” 소찬학은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이를 악물었다. “은정아, 네 숙모가 말실수를 했다. 마음에 담아두지 마. 하지만 너도 회사 대표로 취임한 이상 공사 구분은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이번 프로젝트로 진한 지사는 물론 SC그룹도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야. 도대체 뭐가 문제란 거냐? 그리고 우린 정말 유명 과학자까지 섭외해서 제품을 개발한 거야. 경찰에 신고했다고 했지? 그래, 차라리 잘됐어. 경찰에서 조사를 시작하면 너도 우리가 억울하다는 걸 알 수 있겠지.” “삼촌, 이 기술은 어중이떠중이들이 마음대로 개발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제품이 출시되는 순간, 이 세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그런 제품이라고요. 섭외했다는 전문가 이름이 뭐죠?” 전문가? 과학자? 아무리 대단하다 한들 소은찬보다 할까? 어쩌면 저렇게 뻔뻔하게. SC그룹의 얼굴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 “문강훈이라는 교수예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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