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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9화 죄업

형사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 차량은 이미 거의 폐차 수준이고요. 그러고 저희가 이미 이민혜 여사님의 이동 경로와 통화 기록을 조사했는데 타지에 있는 낯선 번호랑 연락을 취했더라고요. 다만 그 번호가 일회용 번호라서 일단은 추적을 시작했고요, 만약 혹시 단서가 있으시다면 저희한테 제공해 주십시오.” 그 말에 소은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얼굴색이 복잡해졌다. 이민혜의 조우가 가엽기도 하나 그녀가 그렇게 한 목적이 뭔지에 대해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최근에 이민혜 여사님을 뵌 적은 있나요?” 형사가 물었다. 소은정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그분과는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않습니다.” 그 말에 형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당분간은 문제가 없을 듯하니 두 분께서는 돌아가셔도 됩니다.” 전동하가 고마움을 표시한 후 소은정의 옆으로 다가가 그녀를 부축했다. “놀랐어요?” 그는 소은정의 이마를 쓰다듬었다. 소은정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답했다. “다만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두 사람은 문을 나와 차를 탔다. 전동하가 멈칫 하더니 말을 내뱉었다. “아니면 병원에 가볼까요? 혹시 박 대표가 우리보다 아는 게 많을 수도 있으니?” 소은정도 별 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빨리 병원에 도착했다. 병실은 여전히 최상의 병실이다. 하지만 차갑기 그지없으며 의식을 잃고 침대에 누워있는 이민혜 외에는 그 누구도 없다. 막 무언가를 말하려던 소은정이 전화를 들고 멀리서 걸어오고 있는 박수혁을 발견했다. 박수혁은 표정이 굳어있지만 미간 사이에 약간의 슬픈 기색이라고는 없었다. 마치도 사고가 난 사람이 가족이 아닌 것처럼. 입구에 있는 두 사람을 보고 박수혁은 눈살을 약간 찌푸렸으나 곧 평정을 되찾았다. “왔어요?” 박수혁은 찾아온 두 사람을 보면서 조금도 놀라지 않아했다. 박수혁은 두 사람을 거실로 데리고 갔다. 힐끗 보던 전동하가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다. “형사님께서 차량을 훔친 사람이 이민혜 여사님이라고 하셔서오. 어찌 되었든 간에, 우리에게 설명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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