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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9화 다시 돌아오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전동하는 눈썹을 찌푸렸다. 너무 피곤했던 탓인지 고민에 잠긴 건지 알 수 없었다. 소은정은 우연준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전동하는 윤이한과 통화하고 있었다 "네, 판매하세요, 경험자 우선으로 하세요." 그가 전화를 끊고 나서야 소은정은 눈썹을 찌푸렸다. "뭘 팔아요?" "레스토랑이요, 더 이상 운영 안 할 거예요." 전동하는 레스토랑을 잠깐 동안 운영할 생각으로 차린 것이었다. 장기간동안 레스토랑 사업에 신경 쓸 생각조차 없었다. 레스토랑은 아직 수입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윤이한은 레스토랑이 3년 정도는 적자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시장과 평판을 얻기 위해서는 항상 최고의 재료와 서비스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하필이면 투자 비용이 가장 많이 들었다.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느니, 차라리 자신의 다른 산업을 살펴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전동하는 결국 레스토랑을 매각하기로 했다. 윤이한은 전동하가 하루빨리 회사로 복귀하기를 고대했다. 소은정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난 또 당신이 요리하는 데 맛 들려서 레스토랑 포기 못 할 줄 알았는데!" 전동하는 얼굴을 만지며 웃었다. "당신 한 명을 위한 셰프가 될 거예요." 두 사람은 웃으며 차를 멈추고 손잡고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다. 비록 더 이상 레스토랑 사업을 계속하지 않기로 했지만, 직원 배치와 일련의 후속 절차를 거칠 필요는 있었다.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레스토랑 안에 최나영이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최나영은 홀 의자에 앉아 있었다. 두 명의 동료가 울고 있는 그녀에게 휴지를 건넸다. "슬퍼하지 마세요. 사장님이 쿨하신 분이라 퇴직금도 주셨잖아요. 며칠 동안 휴식하면서 일자리를 천천히 찾아보는 건 어때요?" 가게안은 고요했다. 손님이 한 명도 없어 아주 조용했다. 안으로 들어선 전동하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얼굴을 굳혔다. 소은정은 옆에 서서 조용히 지켜보았다. 그녀는 전동하가 공적인 일에 관해서는 언제나 매우 정직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설령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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