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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0화 그런 기술은 존재하지 않아요

“뭐라고요?” 소은정은 당황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이건 사실 성세그룹 내부 기밀이에요. 몇십 년 전부터 진행해 오던 연구였죠. 몇 년 사이에 조금 진전이 있었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런 실험은 중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실험은 중단되었죠. 그러니까 우린 진짜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한 적도 없고 이걸 어디 공개하지도 않았어요. 성세는 이 점을 이용해서 과감하게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페이퍼컴퍼니를 창설했죠. 사실상 임상실험은 진행되기 어려워요. 기사회생했다는 그 여자도 사실 이 프로젝트의 성과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소은정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저도 모르게 자신을 빤히 바라보던 제니퍼의 눈빛이 떠올랐다. 만약 성세의 프로젝트가 완벽하지 않다면, 실패했다면 암환자 조지와 같은 사람들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게 아닌가? 그리고 제니퍼 역시…. 진기종은 그가 성세의 실험품이 될 거라고 예언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제니퍼는 안 그래도 참담한 인생이 더 나락으로 추락할 게 분명했다. 그녀는 제니퍼에 대한 윤이한의 평가를 사실 믿지 않았다. 소은정은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섰다. “잠시만요. 전화 좀 하고 올게요.” 문선 부부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소은정은 바로 소은호에게 연락했다. 아마 한국은 밤중이라 자고 있었을 텐데, 그는 생각보다 차분하게 전화를 받았다. “막내야, 무슨 일 있어?” 다른 사람의 전화였으면 짜증부터 냈겠지만 소은정은 그 부분에 포함되지 않았다. 옆에 있던 한시연도 잠에서 깼는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가씨 전화야? 무슨 일 있대?” 소은호는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낸 뒤, 아내에게 말했다. “별일 아니니까 당신은 먼저 자고 있어. 난 서재로 좀 가볼게.” 소은정은 다급히 용건부터 꺼냈다. “오빠, 캐나다 국적의 제니퍼에 대한 사람에 대해 좀 알아봐줘. 혹시 이 사람 알아? 투자 전문이라고 들었는데.” 소은호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아니. 그런 사람은 못 들어봤어. 전에 캐나다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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