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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9화 그이를 찾아갈 거야

소은정은 미간을 찌푸리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이런 우연이 있지?’ 무의식적으로 옆에 있는 하인을 바라봤다. 하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가씨, 사실입니다. 지금 여기 있는 것이 제일 안전해요. 이 저택은 지진 방지 기능이 되어 있어 집이 무너진다고 해도 사람이 다치지 않을 거예요. 외부와 연결하려면 아마도 내일이나 더 늦어야 될 겁니다.” 그 말에 소은정은 가슴이 서늘해졌다. ‘난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지만 전동하가 기다려 줄까?’ 1분1초가 시급한 상황에 이곳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만일 전동하가 어디선가 구조해 주길 기다린다면 반드시 구하러 가야 한다. 소은정의 안색이 창백하기 그지없었다. 주먹을 너무 세게 쥔 탓에 신경마저 팽팽해졌다. ‘근데 연락되지 않으면 어떡하지? 앉아서 죽길 기다려야 하나?’ 시선을 들어 박수혁을 바라봤다. “나 좀 도와줘.” “알았어.” 박수혁은 가슴이 가라앉는 것 같았다. 비록 자신이 이득 보는 도움이 아니지만 소은정이 처음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니 거절하지 않았다. “내게 사람 몇 명 붙여줘. 수색 팀을 만들어도 되고 절벽 아래에 내려가서 사람 찾아야겠어.” 박수혁이 눈살을 찌푸리며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너도 알잖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가망이…” “그래. 알아. 안다고. 근데 믿어지지 않아. 살았든 죽었든 직접 봐야겠어. 그깟 혈액 검사 도움이 안 돼. 만약 근처에서 다치고 피를 흘리고 있다면 살아 있을 수도 있잖아?” 눈물이 글썽해서 현실을 애써 부정하려는 소은정의 모습에 박수혁은 가슴 한 구석이 숨막히듯 조여왔다. 안쓰러워 죽을 지경이었다. “알았어. 내가 사람 불러서 찾으라고 할게.” 박수혁은 심호흡을 했다. 어쨌든 살아 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확신했다. ‘죽은 사람에게 인자하게 대하는 것이 뭐가 어려울까?’ 소은정이 입술을 오므렸다. “나도 갈 거야.” “안 돼. 네 몸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이가 중요해. 나 꼭 가야겠어.” 소은정은 상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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