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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5화 긴급 구조

지진의 심한 흔들림 때문에 그녀는 미처 피하지 못했고 머리 위의 어슴푸레한 등불이 순식간에 꺼져 어두컴컴해졌다. 순간 적응되지 않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간담이 서늘하게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그녀는 흠칫 놀라며, 흥분해서 떨면서 새봄이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이때 비서들이 아이 한 명씩 안고 나왔다. “대표님, 얼른 나가요. 여기 뒤쪽이 이미 내려앉았다고요.” 비서가 초조해하며 입을 열었다. 어둠에 적응되면서 그녀는 여비서가 품에 새봄이를 안고 있는데 무언가에 맞은 듯이 이마에 멍이 들어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소은정은 다급히 새봄이를 훑어보는데 다행히 아이는 여비서가 품으로 보호해줘서 그저 많이 놀랐을 뿐이다. 소은정은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비서를 한번 쳐다보았다. “고마워, 얼른 가자.” 그녀는 손을 뻗어 비서의 품에서 새봄이를 안아온 후, 머리를 쓰다듬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을 놓을 수가 있었다. 문준서도 얌전히 남비서의 품에 안겨있었는데 많이 놀란 모양이다. 남비서는 별일 없었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들은 돌아서서 뒤로 되돌아갔다. 소은정은 새봄이를 안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다만 모퉁이를 막 지나려고 할 때 여진이 덮쳐왔다. 이번 충격은 이전보다 몇 배 더 강하게 느껴졌다. 사람이 거의 바닥에 서 있을 수 없는 정도라 그들은 피할 곳을 찾지 못했고 방안의 벽이 반쯤 무너지다가 순간 폐허가 되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다. 비명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살려달라는 소리 또한 귀청이 터질 듯하다. 1초 전까지만 해도 앞에서 뛰던 사람이, 1초 뒤엔 떨어지는 뭔가에 맞아 쓰러졌다. 이 시점에서, 그녀가 어떻게 새봄이를 버리고 모르는 사람을 구할 수 있단 말인가? 그녀는 심장이 심하게 조여오는데 그런 공포는 말로 형언할 수가 없었다. 동하 씨가 안 와서 다행이지, 그래, 밖에 있어서 다행인 거지. 그녀는 이렇게 생각했다. 갑자기 눈앞에 빛이 번쩍였다. 머리 위의 시멘트가 떨어진 것이다. 뒤에 있던 사람이 막혔지만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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