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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3화 그의 계획

한유라가 욕실로 들어가서 세수를 하는데 민하준도 기어코 비집고 들어왔다. 그는 자상하게도 치약까지 짜서 대령했다. 한유라는 당연한 듯이 그가 해주는 것을 받아들였다. 민하준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머리, 볼, 코에 입을 맞추었다. 다시 사랑했던 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곽현이 와서 문을 두드려서야 민하준은 아쉬운 표정으로 밖으로 나갔다. 한유라도 그를 따라 밖으로 나갔다. 두 사람이 손잡고 아래층에 나타나자 다른 사람들은 약간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과 오래 함께한 곽현만 덤덤한 표정으로 주방으로 갔다. 한유라의 등장에 불쾌감을 표시하는 부하도 있었다. 노경우는 대놓고 한유라를 노려보다가 옆에 앉은 여자가 눈치를 줘서야 표정을 풀었다. “밥 먹자.” 민하준은 냉정한 표정으로 부하들을 둘러보며 짧게 말했다. 아침 일찍 와서 식사를 준비한 주방장은 초췌해 보였다. 그는 특별히 한유라를 위해 전복죽까지 준비했다. 노경우가 그를 째려보았지만 주방장은 어색한 표정으로 고개만 긁적일 뿐이었다. “다른 여성분들도 계신 줄 알았으면 좀 넉넉하게 준비하는 건데, 제가 소홀했네요. 다음에는 조심할게요!” 민하준은 전복죽을 한유라의 앞에 가져다주었다. “이거 좀 먹어.” 한유라는 자신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노경우를 보자 전복죽을 옆으로 밀었다. “저 사람한테 줘. 죽일 것처럼 노려보고 있잖아.” 민하준은 냉랭한 시선으로 노경우를 쏘아보았다. “경우야.” 노경우가 이를 부드득 소리 나게 갈자 옆에 있던 여자가 다급히 손을 저었다. “아니에요. 저 전복 안 좋아해요.” 노경우는 콧방귀를 뀌며 민하준에게 말했다. “형님, 이거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 이 여자 때문에 우리와 생사를 함께하기로 한 장민을 버렸잖아요!” 노경우는 장민을 그렇게 보낸 게 억울한 모양이었다. 식탁에 무거운 분위기가 흘렀다. 민하준은 담담한 표정으로 티슈를 집어 입을 닦으며 차갑게 말했다. “장민이 날 먼저 배신했어. 그래서 죽였어. 이의 있어? 내 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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