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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모델

SC그룹이 새로 출시한 남성용 액세서리 CF 모델을 찾는다는 소식이 퍼지고 수많은 엔터회사에서 소속 연예인을 추천하기 시작했다. SC그룹은 제품 모델을 선정함에 있어 그 조건이 까다롭기로 업계에 소문이 쫙 퍼진 상태였지만 반대로 뽑힌다면 그 실력과 인기를 제대로 인정받는 것과 마찬가지였으므로 도전 열기는 끊이지 않았다. 연예인들의 프로필을 진지하게 확인하는 소은정 곁을 지키던 우연준이 조심스레 말했다. “대표님, 항진그룹 함세연이 결국 가석방으로 풀려났다고 합니다. 은사랑도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고요.” 그의 말에 소은정은 살짝 눈썹을 꿈틀거릴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비록 이빨 빠진 호랑이라지만 그 정도 일쯤이야 어렵지 않겠지. 게다가 함세연이 중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니 말이다. 프로필 파일을 덮은 소은정이 두 눈을 반짝였다. “항진그룹 인수 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별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항진그룹은 현재 자금원이 전부 끊긴 상태로 새로운 투자자를 찾지 못한다면 1달도 못 버티고 파산하게 될 겁니다.” “좋아, 잘했어.” 소은정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함진을 헐값에 인수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한다면 SC그룹의 성장에 더 유리할 테니까.” 이때 소은정의 휴대폰이 울렸다. 도준호였다. “대표님, 요즘 신제품 모델을 찾고 계신다면서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한번 고민해 보시겠어요?” 도준호가 직접 누군가를 추천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었던지라 소은정도 두 눈을 반짝였다. “누군데요?” “유준열이요. 마스크도 좋고 매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제 저희 회사 소속 아티스트인데 대표로서 이 정도 노력은 해줘야 할 것 같아서요.” 예상치 못한 이름에 미간을 찌푸리던 소은정은 첫 만남 이후로 스폰을 받았다는 루머에 휘말렸을 때 별다른 변명도 하지 않고 소은정의 화제성에 힘입어 스스로를 홍보하지도 않았던 그의 모습을 떠올렸다. 결국 원만하게 해결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소은정이 유준열에게 빚을 진 거나 마찬가지, 어떻게든 보상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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