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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5화 조급한 마음

하지만 소은정의 조언에도 한유라는 미간을 찌푸렸다. “아니, 그래서 더 가고 싶어. 한순간 오기로 이러는 거 아니야. 내가 C시 지사 상황을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안 해.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나 스스로가 가장 잘 아니까. 그냥...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 혼자 해보고 싶어.” 생각보다 단호한 목소리에 소은정도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휴, 하여간 고집은. 알겠으니까 조심해.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지 얘기하고.” “응원은 고마운데 지금 가기 전부터 위기잖아.” 한유라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강열 씨가 보내줄 때까지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을 거야? 한유라, 왜 이래? 너 이렇게 고분고분한 캐릭터 아니잖아?” 소은정의 말에 흠칫하던 한유라가 반짝이는 눈으로 벌떡 일어섰다. “역시, 소은정. 잔머리 하나는 끝내준다니까!” 말을 마친 한유라가 핸드백을 들고 부랴부랴 사무실을 나서고... 마침 커피를 들고 들어오던 우연준이 사무실을 뛰쳐나오는 한유라를 피하려다 셔츠에 커피를 전부 다 쏟고 말았다. “아, 커피 고마워요, 우 비서님.” 우연준의 어깨를 토닥이던 한유라가 다시 부리나케 달려나가고 우연준은 의아한 얼굴로 소은정을 바라보았다. “대표님, 유라 씨 왜 저러세요?” “음... 전장으로 달려가는 장군의 마음? 이라고 생각해.” ‘그게 뭔 소리야.’ 고개를 든 소은정이 말했다. “옷 다 버렸네요. 오후에는 쉬도록 해요.” “고맙습니다, 대표님!” ‘못 알아들을 말 좀 하시면 어떠하리. 이렇게 휴가까지 내주시고... 고맙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유라 씨!’ 다음 날, 소은정은 한유라가 몰래 C시로 향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 소식을 전한 전동하는 셔츠 단추를 풀며 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왜 안 놀라요? 심 대표 화 많이 나셨다던데... 직접 운전까지 해서 쫓았다던데 결국 못 말렸다네요.” 소은정이 태블릿으로 뉴스를 확인보며 말했다. “놀라긴요. 우리 한유라 씨 사고치는 게 뭐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런데... 은정 씨 만나고 바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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