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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8화 오랜 친구

비록 지금은 거성과의 협력으로 거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지만 앞을 내다보면 SC에서 가져갈 이익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거성의 핵심기술에만 기대게 되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느려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소은정은 양측의 협업에 큰 기대를 품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자신만의 계획이 있었고 독자적으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싶었다. 임춘식이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어차피 가는 길인데 같이 가시죠. 그 시간에 이야기도 좀 더 나눌 수 있고요. 설마 이 정도 시간까지 아깝다고 하실 건 아니죠?” “그럴 리가요. 제가 접대에 소홀했네요. 다음에 오시면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가시죠.” 소은정이 웃으며 말을 받았다. 임춘식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먼저 타시죠, 소 대표님.” 소은정은 웃으며 엘리베이터에 탔다. 우연준은 그들과 함께 타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안. 임춘식은 시끄럽게 계속 말을 걸어왔다. “소 대표님께서는 일시적인 사고로 기억을 잃으셨다고 들었는데 저를 기억하고 계셨네요? 정말 영광입니다.” 소은정은 임춘식을 힐끗 보고는 담담하게 시선을 돌렸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누굴 기억하든 기억하지 못하든 두 회사의 협업에는 영향이 없을 겁니다.” 임춘식이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 “우리가 처음 사업 파트너로 만났을 때 우리 측에 요구한 사항을 아직 기억하십니까?” “제가 기억을 잃었다는 걸 아시면서 과거 이야기를 꺼내신 이유가 뭘까요?” “죄송합니다. 제가 말실수를 했네요. 기분 나쁘실 줄 알았으면 얘기도 안 꺼냈을 텐데, 이해해 주세요.” 소은정은 굳이 대답할 가치를 못 느꼈다. 임춘식은 그녀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단 소식을 누구한테 들었을까? 지금 염탐하러 온 건가? 하지만 임춘식은 그녀가 이제 기억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사실은 모르는 것 같았다. ‘그럼 계속 모르는 척해야지 뭐.’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두 사람은 같이 밖으로 나갔다. 임춘식은 낯선 차량 한대를 가리키며 미소를 지었다. “제 차는 저기 있어요.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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