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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3화 최대수혜자

한동안 어색한 침묵이 이어지고 설인하가 기침으로 눈치를 주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해. 다들 대충 예상하고 있으니까.” 다른 직원들도 하나둘씩 입을 열었다. “그래. 괜히 겁주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 소은정 대표, 우리 회사 인수하는 거 거절한 거지? 솔직히 직접 여기까지 와서 조금이나마 가능성이 있을 줄 알았는데...” “뭐야. 소은정 대표랑 같은 곳에서 일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네.” 이때 다시 기운을 차린 엄지환이 싱긋 미소를 지었다. “다들 SC그룹의 소은정 대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거 같으니까 오늘 미팅 결과에 대해 솔직하게 말할게.” 이에 직원들이 귀를 쫑긋 세웠다. “소은정 대표의 제안에 응했어. 우리 회사는 400억에 인수될 거고 SC그룹에서 4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될 거야. 그런데... SC그룹의 지분 확보율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다함께 의논을 해봐야 할 것 같아서 말이지...” 엄지환의 말을 듣던 직원들이 입을 벌렸다. 꽤 충격을 먹은 것 같은 직원들의 모습에 엄지환이 미간을 찌푸렸다. “역시 49%는 너무 심했지? 다시 협상해 보는 게 좋겠어.” 이때 직원 중 한명이 시험조로 물었다. “400억? 지금 농담하는 거 아니지?” 다른 직원도 눈을 동그랗게 떴다. “400억으로 인수하면서 지분을 49%밖에 안 가진다고? 이건 완전 대박이잖아!” 설인하도 마음이 벅차오르긴 마찬가지였지만 일단 엄지환의 장단에 맞춰주기로 했다. “49%면 좀 많긴 하지...” 하지만 이때 다른 직원이 바로 반박했다. “49%가 뭐가 많아. 내가 전에 알아봤었는데 우리 회사 시가 총액 40억이면 많이 쳐준 거래. 향후 3년 안에 순조롭게 성장한다 해도 최대 200억 정도를 달성하는 게 최선이라던데. 400억이라니... 말도 안돼.” 잔뜩 흥분한 직원들이 너도 나도 입을 열었다. “무조건 오케이 해야지. 형, 이런 기회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니야. 얼른 알겠다고 해. 소은정 대표 마음 바뀌면 어쩌려고.” “...” ‘하, 이 오합지졸들을 데리고 회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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