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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8화 걔가 뭔데?

도지아를 본 심강열의 다정한 얼굴이 삽시간에 차가운 표정으로 바뀌었다. “왜 지아씨를 부른지 알아요?” 그의 목소리는 늘 차가웠다. 도지아는 그를 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도지아는 그의 고독한 마음을 이해하고 제일 가까운 사람이 자신이라고 생각했는데 인제야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강열은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더니 말했다. “인사과에 가서 수속 절차 밟으세요.” 도지아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두 손으로 주먹을 꽉 쥐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왜죠?”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면서 말했다. 조사를 하기도 귀찮은 건가? 입술을 꽉 깨문 도지아의 눈에 살기가 퍼졌다. “설마 내가 전화 하나만 하면 이 일을 누가 한 짓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을 모르나요?” 도지아가 이를 꽉 깨물었다. 그녀의 호흡이 가빠졌다. “한유라 때문인가요? 아무 일 없잖아요!” 밖에서 한유라가 이 일에 대해 더 파고들지 않을 거라는 것을 듣기도 하였다. 도지아는 이미 마음속으로 욕을 먹거나 수모를 당하는 것과 부서를 옮기는 예상을 하였다. 그 정도는 다 참을 수 있기에 이 자리까지 온 것이다. 퇴사하라고 하다니… “저는 걱정하던 일이 생기고 나서 후회하면서 처리하고 싶지 않으니 지금 반드시 떠나주길 바라요.” 심강열의 목소리에는 감정이란 느껴지지 않았다. 도지아는 눈을 감았다. 그래, 이게 자신이 알던 심강열이지. 차갑고 딱딱하고 어떠한 온기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 다른 사람한테 여지를 주지 않는 사람… 도지아는 크게 숨을 몰아쉬고 말했다. “대표님, 제가 유라씨에게 사과할 수는 있지만 아직 생겨나지 않은 일 때문에 이렇게 회사에 오래 있었던 저를 내친다는 것은 불공정하다 생각됩니다.” 그녀가 심강열의 앞에 서 있는 것조차도 모든 힘을 써서 서 있는 것이다. “당신이 이 회사에 오래 있었으니, 사직으로 마무리하는 거예요. 인사과에 당신이 한 짓을 사실대로 말하면 뒤처리를 감당할 수 있어요?” 도지아의 머리가 각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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