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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3화 이게 진리

소은정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소은해가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요즘은 인터넷이 너무 발달돼서 연예인 노릇도 힘들어. 여론... 여론이 굉장히 주요하지. 그리고 여론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더 무시무시한 법이고. 우리 기업 제품을 대표하는 연예인들 모두 그런 리스크를 가지고 있어. 언제 어디서 무슨 문제가 튀어나올지 몰라. 그리고 그런 일이 생긴다면 우리 기업 제품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겠지.” 소은정은 진지한 표정으로 소은해의 말을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나도 알아. 리스크 없는 투자가 어디 있겠어. 그래서 더 조심하는 거지.” ‘내 위치에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곤 CF 모델을 자주 바꾸는 것뿐이야. 짧게 짧게 일하면 흑역사가 튀어나올 리스크도 줄어드는 법이니까.’ “조심 정도로는 안 돼. 죽기내기로 일해서 일군 회사가 친하지도 않은 연예인 때문에 타격을 입는다고 생각해봐. 얼마나 억울하겠어.” 소은해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연예인으로서 소은해는 연예계가 얼마나 더러운 곳인지 잘 알고 있었다.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이미지와 아예 다른 사람들도 수두룩하다는 사실도 말이다. “그럼 오빠 생각엔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소은정의 진지한 표정에 소은해가 뭇 여자들의 마음을 전부 울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미소를 지었다. “오빠 제발 알려주세요... 라고 말해 봐.” 하지만 세상 모든 여자에게 통하는 미소도 여동생에게는 먹히지 않는 게 이 세상 모든 남매들 사이의 룰 같은 것. 소은정은 피식 웃더니 바로 소찬식의 전화번호를 보여주었다. 당장 입을 열지 않으면 아빠에게 전화를 걸겠다는 무언의 협박이었다. “하.” 맹랑한 소은정의 행동에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던 소은해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 스톱! 내가 잘못했어. 제발 아빠한테만큼은...” ‘오늘 아빠한테 또 걸리면 진짜 죽을지도 몰라...’ 진심으로 겁 먹은 오빠의 표정에 소은정은 고개를 푹 숙인 채 한참을 소리없이 웃었다. 그리고 잠시 후 소은해의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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