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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4화 좋은 구경

식장은 안진의 마음에 쏙 들게 배치되었다. 그녀는 며칠 동안 직접 현장 감독을 하기도 했다. 입구 쪽에 안진과 박수혁 두 사람의 사진이 놓여있었지만 지금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안진은 불안함을 느끼고 얼른 치마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내려갔다. 그녀의 안색은 무척 보기 싫었다. 입구 쪽에 다다른 안진이 화나 난 얼굴로 말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여기 있던 사진은 어디 간 거예요? 누가 함부로 건드리라고 한 거냐고요!"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시선을 돌렸다. 사람들은 그녀의 신분을 알고 있었지만 다들 무기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그 누구도 안진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안진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이한석이 한숨을 쉬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미소를 건 얼굴로 안진을 향해 다가갔다.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그는 박수혁을 위해 버텨내야만 했다. "안진 씨,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겁니까?" 안진은 이한석을 보니 더욱 화가 나서 말했다. "여기 있던 사진은요?" 이한석은 잠시 멈칫하더니 안진에게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안진 씨, 이런 일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우스운 꼴 보이지 마세요, 다들 고귀한 분들이니 화가 난다고 해도 이런 꼴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게다가 여기는 약혼식장이니 다른 이들에게 사진이라도 찍힌다면 사진을 본 이들이 두 분 감정에 의심을 품게 될 겁니다." 이한석의 말을 들은 안진의 안색이 바뀌었다, 그녀는 흔들리고 있었다. 이한석은 다시 주위의 사람들을 보며 웃더니 그들을 돌려보냈다. 곧이어 안진이 이한석을 보며 말했다. "박수혁은요? 왜 아직도 나타나지 않는 거예요? 화상회의 반 시간이면 끝난다고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시간은 이미 1시간을 넘어가고 있었다. "박 대표님께서 너무 바쁘셔서 자리를 비우기가 좀 그런 것 같습니다, 필요하신 게 있으시면 저한테 말씀하세요." 그러자 안진이 화가 난 얼굴로 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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