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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3화 실수로 저지른 잘못도 잘못

소은정이 다른 대표들과 인사를 나누는 동안 한유라는 조용히 파일 하나를 지채영에게 건넸다. 잠시 후, 한유라가 차에 타려던 그때 득달같이 쫓아온 지채영이 파일을 그녀에게 던졌다.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에요? 이딴 식으로 사람 모욕하면 재밌어요?” 방금 전 그녀가 건넨 파일임을 확인한 한유라가 픽 웃었다. “착각하지 마요. 이 프로젝트 따내고 싶어 했잖아요.” “하, 그래서요? 입찰회에서 내가 졌고 패배 인정해요. 그러니까 나한테 자비를 베푸는 척 이딴 종이쪼가리 내밀지 말아요.” 방금 전 한유라가 건넨 파일에는 18억의 가격으로 방금 전 토지를 지채영에게 매매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25억에 산 당을 18억에 넘기는 것. 산수 정도만 할 줄 알아도 이 거래는 한유라에게 유리할 것이 없었지만 한유라는 바보 같은 선택을 했다. 아니. 그렇게 하고 싶었다. “나 자선사업가 아니에요. 그냥... 생각보다 이익 공간이 크지 않을 것 같아서요. 하지만 그쪽한테는 이 프로젝트가 꽤 중요하잖아요.” 한유라의 말에 지채영의 몸이 흠칫 떨려왔다. ‘그런다고 내가 고맙다고 인사라도 할 줄 알아? 웃기지 마.’ “그런다고 내가 당신을 용서할 줄 알아요?” 한유라가 묘한 미소를 지었다. “그쪽 용서 같은 거 필요없어요. 난 잘못한 거 없으니까. 하지만... 그쪽이라고 뭘 잘못했겠어요. 우리 두 사람 다 남자 잘못 만난 탓이죠 뭐. 그래서 이젠 당신이 밉지 않아요. 하지만 난 진심으로 몰랐어요. 민하준 그 자식이 유부남이었던 거. 당신은 나한테 화를 내는 게 아니라 민하준 그 자식한테 화를 냈어야 했다고요. 하, 됐네요. 내가 아무리 떠들어도 그쪽은 내가 밉죠?” 피식 웃던 한유라가 지채영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민하준 그 자식이 왜 당신을 떠났는지 알아요? 나 때문에? 내가 죽을만큼 좋아서? 아니요. 이제 당신이 가진 것들로는 그 더러운 욕망을 채우기 힘들어졌기 때문이에요. 그 자식은 죽도록 이기적이니까 앞으로도 아주 잘 먹고 잘 살 거예요. 지금 회사 힘들다면서요. 이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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