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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2화 제대로 해명해

살짝 열린 문 틈 사이로 여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문에 가려져 여자의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목소리만 들어도 왠지 보통 사람이 아닐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소은정이었다. “전 대표님, 여기서 만나네요. 너무 오랜만이에요.” 이에 전동하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박수아 씨.” 박씨? 비록 대한민국에서 박씨 성을 가진 사람은 수도 없이 많겠지만 왠지 모르게 박수혁이 생각나며 소은정도 유심히 룸 밖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게다가 박수아라...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다음 순간, 미소를 지은 박수아가 룸 안으로 들어왔다. 그제야 전동하 맞은 편에 앉은 여자의 존재를 확인한 박수아의 표정이 살짝 굳었지만 곧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합석할까요? 일적으로 드릴 얘기도 있고요.” 딱 봐도 그녀를 견제하는 듯한 모습에 소은정은 여자에게 시선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소은정은 흥미롭다는 눈빛으로 전동하를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래. 처음 만났을 때부터 동하 씨가 여자랑 따로 있는 걸 본 적이 없네? 항상 마이크 그리고... 단둘이 만나는 이성은 나뿐인가? 전동하가 워낙 지고지순한 스타일이라 그런지 소은정이 간과한 것이 있었다. 키 크고 잘생기고 성격 좋고 능력 좋고 돈까지 많은 남자. 여자들이 이런 남자를 가만히 놔둘 리가 없겠지. 최근 사교계에서는 거의 박수혁과 투 톱으로 거론이 되는것 같기도 한데... 오히려 10m 정도만 다가가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차가운 박수혁과 달리 웬만한 사람에게는 젠틀하고 친절한 전동하에게 더 매력을 느끼는 여자들이 많은 듯했다. 그러고 보면 윤시라도 처음 만났을 때 동하 씨한테 들러붙었었지? 하지만 윤시라의 타깃은 나였고 이 여자는 달라... 사랑의 라이벌의 등장인 건가? 변태 같지만 왠지 가슴이 콩닥이는 소은정이었다. 어떻게 대응하는지 두고 볼 거야. 합석하겠다고 말해 봐... 바로 나갈 거야. 하지만 전동하는 친절하지만 어색한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건 좀 불편할 것 같은데요.” 냉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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