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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9화 결정권은 당신에게

참나, 다 좋은데 이 사람은 가끔씩 너무 뻔뻔하단 말이야... 소은정이 소리없이 웃었다. “그럼 며칠 푹 쉬는 게 어때요? 휴가 좋잖아요.” 여전히 그녀를 꼭 끌어안은 전동하가 대답했다. “글쎄요. 그건 안 될 것 같네요. 마지막 결전이 절 기다리고 있으니까.” 소은정이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그녀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기만 하던 전동하의 눈동자에 매정함이 스치고 사라졌다. “요즘 전인그룹 적자가 더 심각해지고 있어요. 전기섭... 아마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 같아요.” 그의 말에 소은정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렇게 큰 일이 왜 소문 하나 안 난 거지? “동하 씨가 한 거예요?” “글쎄요. 전기섭이 먼저 나한테 함정을 판 거예요. 저가로 내가 보유 중인 주식을 전부 매수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 수익을 전부 자기가 꿀꺽했어요. 뭐 마음이 급했나 보죠.” “동하 씨가 파산할 거란 사실이 헛소문이라는 게 밝혀지고 전기섭이 한방 먹었나봐요? 전인그룹도 입장이 곤란해졌고요.” 전동하가 흐뭇한 시선으로 소은정을 바라보았다. 역시 똑똑하다니까. 내가 그래서 좋아하는 거긴 하지만. “파산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동안은 조금 힌들어질 거예요.” 하긴, 미국에서 오랫동안 자리잡은 전인그룹이 주식 몇 주 때문에 무너질 일은 없겠지... 전기섭이 아무리 멍청하다 해도 그룹에 자기 편 몇몇은 있을 거야. 물론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무너지게 될 테지만. 한참 뒤에야 소은정은 두 사람이 만나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포옹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사무실에 다른 사람이 없으니 망정이지... 소은정의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다. 하지만 겉으로는 아무 일 없다는 듯 그를 밀어낸 소은정이 소파에 앉았다. “집에 가서 쉬는 게 어때요? 오느라 피곤했을 텐데.” “아니에요. 은정 씨 얼굴 보니까 하나도 안 피곤해요.” 싱긋 웃던 전동하가 의아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아까는 왜 전혀 안 놀란 포정이었어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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